그리고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있는 선수들
인디안 웰스가 한창인데, 몇몇 선수들의 은퇴 소식을 알게 되었다.
1. C. C. Bellis (씨 씨 벨리스)
https://brunch.co.kr/@tennistory/39
2016년 9월 만 17세의 나이로 US오픈 3회전에 진출했으며, 엄청난 부잣집 딸로서 스탠포드 대학을 진학할 줄 알았는데, 대학 입학서를 받고도 거부를 하며 프로에 바로 진출하며 테니스 챔피언으로서의 꿈을 꿨었다. 세계 30위권에 올라서며 프로에서도 점점 자리를 잡아가던 2018년 손목, 팔, 팔꿈치에 고통을 호소하며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이후 재활 - 복귀 - 부상 - 수술 - 재활 이라는 과정을 4년째 반복을 하다가 올해 1월 프로 테니스에서의 은퇴를 선언했다.
2. 크리스티 안 (안혜림)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418704&plink=ORI&cooper=NAVER
https://brunch.co.kr/@tennistory/222
2019년 US오픈 16강에도 오르며 세계 100위권 안쪽에 진입했던 한국계 미국인. 부모의 반대에도 프로세계에 도전하며 꽤 많은 것을 이뤄냈지만 결국 팔부상으로 만 29세에 은퇴를 결정했다. 한국인이 미국에서 수학, 음악외에 운동에도 잘 하는 것을 증명해낸 그녀.
3. 델 포뜨로
https://www.tennis.com/news/articles/juan-martin-del-potro-retires
오른손목, 왼손목, 엉덩이... 2009년 US오픈에서 페더러를 꺽고 우승했을 때 그의 테니스가 부상으로 보낸 시간이 더 길줄은 몰랐다. 머레이보다 더 먼저 메이저 우승도 경험을 했고 사실 2009년의 활약으로 봤을 때는 페더러/나달의 양강구도를 박살낼 선수로 여겨지기까지 했다. 2009년 US오픈은 나달을 4강에서 결승에서 페더러를 꺾은 (후에 조코비치가 몇번 더 보여줬지만) 불가능을 이뤄냈던 델 포뜨로.
그리고 현재 젊지만 부상으로 고생중인 정현이 떠오르고, 최근에 무릎 슬개골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동국의 딸인 이재아도 떠오른다. 정현과 이재아는 부상을 극복하고 멋지게 돌아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