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ennistory Jun 06. 2017

2017 프랑스 오픈 여자 8강

정현덕분에 남자부 이야기는 많이 나왔네. 여자부는...

세레나 없는 혼돈의 여자부. 시드들이 많이 떨어졌다. 일단 8강 대진을 적어보면


1. 오스타펜코 vs. 워즈니아키(11) - 워즈니아키 승 예상  예측 어렵다. 

2. 믈라데노비치(13)  vs. 박신스키(30) - 믈라데노비치 승 예상

3. 스비톨리나(5)  vs. 할렙(3) - 최고의 8강전!!! - 할렙 승 예상

4. 가르시아(28) vs. 플리스코바(2) - 응원이 또 일낼까? 하지만 플리스코바 승 예상



1. 오스타펜코  (시드 없음)

솔까말.... 테니스토리도 첨 듣는다. 현재 33위의 아직 20세도 안된 라트비아의 젊은 선수이다. 올해들어 급성장 중. 시드들이 모두 1회전에서 떨어진 혼돈의 대진표에서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푸이그와 메이저챔프 경험이 있는 스토서등을 꺾고 대망의 8강에 올라왔다. 단 8강 상대가 독기를 단단히 품은 전세계 1위 워즈니아키라서 여기서 끝날듯이 아니라... 알고 보니 오스타펜코가 워즈니아키를 만나면 항상 이겼네. 3승 무패중.


2. 워즈니아키  (11번 시드)

빠른발로 여자 수비 테니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덴마크의 워즈니아키. 전 세계 1위임에도 메이저 우승 경험이 없다. 세레나가 빠진 이번 대회를 기회로 여기고 독기를 품고 승승장구 하고 있다. 2회전에서 상대를 먼지나게 털고 (6:0 6:0), 천재 소녀 벨리스와 3회전, 8번시드 쿠츠넷소바와 4회전을 접전이었지만 승리로 이끌었다. 결승까지 가는 길에 자신보다 더 높은 시드는 이제 없다. 무슨 이유인지 오스타펜코에게 의외로 약한듯. 과연 독기를 제대로 품은 올해 극복해낼것인가. 


3. 믈라데노비치 (13번 시드)

작년 사진

프랑스의 희망. 홈코트의 일방적인 응원을 업고 승승장구중이다. 무구루자와의 16강전에서 관중은 그렇다쳐도 믈라데노비치 본인의 예의없는 태도는 테니스토리에게 비호감으로 보였다. 하지만 무구루자를 이기며 이번 대회 꽤 강력한 우승후보로 등극한것은 사실이다.


4. 박신스키 (30번 시드)

탑10에 속한적이 있던 박신스키. 16강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중 하나인 비너스 윌리엄스를 꺾었다!!! 8강전에서 상대 선수와 더불어 관중들과 싸워야 하는 부담이 있다.


5. 스비톨리나 (5번 시드)

롤랑가로스에서 2번째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도 꼽힐정도로 최근에 상승세이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귀여운 모습에 한국에도 적지않은 팬들이 있다. 불운한건 자신도 5번시드인데 8강전에 자신보다도 높은 3번시드 할렙을 만난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면은 최근 이탈리아 오픈 결승에서 할렙을 이겼다는 것 (할렙이 부상이긴 했다).


6. 할렙  (3번 시드)

2017년 프랑스 오픈에서 세레나가 불참하자, 많은 테니스 관계자 덕후들은 할렙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았다. 프리미어 멘데토리인 마드리드 오픈도 우승했다. 작지만 가장 빠른 발을 지닌 할렙은 세레나 정도의 강력한 샷이 아닌이상 다 받아 칠수 있을 뿐더러 본인도 강한샷을 날리는 굉장한 스윙을 지녔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여자 니시코리이다.) 테니스토리는 세레나가 참여를 했어도 할렙을 우승후보로 생각했을 것이다.  


7. 가르시아  (28번 시드)

믈라데노비치에 이은 또 한명의 프랑스 선수. 압도적인 응원을 받는 그녀는 약간은 운으로 8강까지 올라왔다. 7번시드 콘타가 대만의 시에선수에게 1회전에서 일격을 받았고, 대신 올라온 시에선수에게도 32강전에서 간신히 이겼다. 그후 또 높은 시드를 다 이겨준 또 다른 프랑스 선수 코네와 16강전을 치뤘다. 홈팬들은 가르시아와 믈라데노비치의 결승을 원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8강 상대가 2번시드 플리스코바라서 아마 힘들 것이다.   


8. 크리스티나 아니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2번 시드)

플리스코바 쌍동이. 둘중에 누가 2번시드인지.

작년 세레나를 US오픈에서 꺾으면서 강자로 떠오른 여자 테니스의 최강 서버. 서브가 가장 중요한 무기라서 흙인 프랑스 오픈은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일단은 8강까지 올라왔다. 가르시아뿐만 아니라 관중과의 긴장감도 잘 다스려야하는 것이 변수. 가르시아를 이기더라도 아마도 할렙과 대결할 4강전까지 넘어야 우승이 가능한 험난한 대진표이다. 플리스코바에게 이번 프랑스 오픈은 특별한 동기부여가 있는데, 그것은 결승에 오른다면 세계 1위라는 점.

작가의 이전글 2017 프랑스 오픈 남자 8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