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기사보다는 짐승테니스 스태니멀 바브린카.
여자부에서는 오스타펜코가 혜성(?)처럼 나타나 할렙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위해 살(?)을 깎는 노력을 한 할렙이라서 테니스토리는 할렙을 응원했지만, 할렙은 결국 또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최근 10년간 여자는 170이하 남자는 180이하로 메이저 우승을 한 선수가 없다. 니시코리와 할렙이 작은 키의 희망인데 마지막에 이길만한 상대에게 지고 말았다. 결국 테니스는 키인가... 그런점에서 큰 키의 정현은 정말 축복받은 신체.)
새로운 우승자가 나온 여자부와 달리 남자부는 누가 우승하든 경험자가 우승을 하게된다.
10번째 우승을 노리는 흙신 나달.
2번째 우승을 노리는 바브린카.
나달은 롤랑가로스 4강이상 진출시에는 전승중이고, 바브린카는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시 항상 승리를 거뒀다.
흙코트에서 나달의 풋워크와 탑스핀 포핸드를 당해낼 인간은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나달을 한국 테니스인들은 흙신이라 부른다.
단, 스탄 아니 스태니멀 바브린카는 메이저 결승에서는 짐승테니스를 보여준다. 짐승에게는 신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지 않을까...
인간이라면 흙신에게 당연히 무릎을 꿇겠지만 본능에만 충실하게 짐승테니스로 흥겨운 결승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