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본질
작가는 오로지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종교는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며, 철학은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며, 과학은 말할 수 있는 것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학은 꼭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생이란 지치지 않는 줄기찬 노력이 피워내는 꽃이라는 것을 체득시키고 싶었습니다.
돌은 단 두 개. 뒷돌을 앞으로 옮겨놓아 가며 스스로, 혼자의 힘으로 강을 건너가야 한다. 그게 문학의 징검다리다.
제가 가장 불행할 때가 아무것도 하는 일 없이 이 사람 저 사람에 얽혀 하루를 없애고 집으로 돌아올 때고, 가장 행복할 때가 글을 쓰고 있을 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사람이다. 할아버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