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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호 Feb 11. 2024

XR이 아니라, Spatial Computing이라니까

모든 것을 컴퓨터로 쓸 수 있게 됨

내친김에 작년에 썼던 뻘글 하나 더.


XREAL OB 포럼을 준비하면서

    '그럼 XR이 해결하는 문제는 뭘까요?' 라는 질문이 나올까봐

    XR.. Spatial Computing이 해결하는 문제는 도대체 뭘까 고민하며 썼다


공상은 재밌다. ㅋㅋㅋ 지금 봐도 재밌는 생각이었다!

내가 한 공상 중 가장 길게 했던 공상이었음.. 한 3일??

조만간 좀 더 구체화해보겠다


23년 11월 17일에 쓴 기록


명제1) computing의 core value는 생산성 증대 이다. (SaaS가 나올 수 있는 근본)

명제2) computing 역사의 혁명은 해당 core value 를 발전시키는 방향이었다. 

        personal computing: 모든 개인이 컴퓨터를 쓸 수 있게 됨 

        mobile computing: 모든 공간에서 컴퓨터를 쓸 수 있게 됨 

        cloud computing: 모든 성능의 컴퓨터를 쓸 수 있게 됨


주장) spatial computing은 '모든 것을 컴퓨터로 쓸 수 있게 됨' 그 자체임


이 관점에서 바라볼 때

    전 지구를 컴퓨터로 바꾸는 것 보다, 사용의 주체인 70억명의 인간을 바꾸는 것이 빠르니

    마치 ‘사물 인터넷’처럼 ‘사물 컴퓨터’가 아니라, 인간이 지니고 다닐 수 있는 형태를 먼저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personal 하면서 mobile 하면서 spatial 한 디바이스를 꿈꾸는 것이고 

외형을 헤드샛, 안경 더 나아가 렌즈의 형태를 취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난 sptial computing이 해결하는 문제 진위 여부는 의심하지 않는다



예측1

AR은 없어질 거고 MR이 디폴트.

    콘텐츠 향유를 비롯한 특수한 목적으로만 VR이 쓰일 거임.


마치. 유튜브를 볼 때,

    자연스럽게 전체화면 누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세로 모드에서 가로 모드로 폰을 눕히는 것처럼


    미래에는 MR에서 VR로 바꾸는 ‘딸깍이’ 같은 게 생겨서

    ‘아 유튜브 봐야지!’ 하면 XR 기기를 VR 모드로 바꿀 거다


예측2

사물인식이 cv로만은 반드시 한계가 있을 것. (사실 잘 모르긴 함..)


결국 ‘진짜’로 모든 것을 컴퓨터로 만들기 위해서는

    XR 기기가 모든 사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야 해


예를 들어, 

    스타벅스 커피를 바라보면 그냥 주문을 바로 할 수 있는 거야

    길 가다 예쁜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그 옷을 파는 사이트가 뜨는 거야


그러려면 최소한의 ‘규약’이 필요할 거임

    모든 인터넷 체계가 html로 약속한 것처럼


Spatial Computing 버전의 html이 도래할 것이다

    지금 현재에서 제일 비슷한 건 QR 코드

    

    이걸 내가 규정할 수 있다면? 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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