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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샘달 엿새 Sep 24. 2020

공공기관 취업 준비 1단계

취업 준비 꿀팁과 공공기관 전반에 알아보는 법

공공기관 취업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정작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던 참이었다. 다행히 나는 인턴 근무하면서 친해진 선배 찬스를 마음껏 쓸 수 있었다. 


나 : "필기시험 준비를 하긴 해야겠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막막해요."

선배 : "일단, 공준모 카페부터 가입해. 공공기관 채용 일정, 기출문제, 면접 후기 등등 정보가 많아."


취업준비생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모임은 많지만 이렇게 '공공기관'만 특정한 모임은 처음 알게 되었다. 곧바로 공준모 카페에 가입하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대한민국에 이렇게 많은 공공기관이 있다니! 덩달아 상, 하반기 정기 채용 외에도 중간중간 채용 일정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았다. 한눈에 보이는 채용 달력을 살펴보면서 조금씩 공공기관의 취업 준비 세계에 빠져 들었다. 당신이 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싶다면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아야 한다. 아래 세 가지 방법을 통해서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1. 공공기관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라 


공준모란  ‘공공기관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준말로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카페 명칭인데 취업준비생들이 공공기관 입사라는 공통 목표를 두고 채용 일정과 전형 과정, 필기 및 면접 후기 등 생생하고 도움될 자료가 많다. 특히, 채용 달력을 꼼꼼히 확인하면서 내가 지원할 만한 곳을 체크해뒀다. 필기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전공 과목별로 유명한 교재, 추천 강사는 누구인지 알 수 있다. 인적성(요즘 NCS) 공부를 위해 어떤 문제집을 많이 선호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원하는 기관 혹은 유사 기관의 필기시험 후기가 올라오면 적극적으로 살폈다. 타 기관이라도 필기 시험 범위가 비슷하다면 기출 문제가 큰 도움이 되었다. 면접 후기 역시 마찬가지다. 면접장 분위기가 어떤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준비가 된다. 당시, 나는 D 포털의 공준모에서 활동했지만, 요즘은 N 포털 카페에서 많은 사람이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취뽀를 하면서 가장 고마웠던 공간이 이곳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취업 정보를 공유하며 윈-윈 하시기를 추천한다.



2. 공공기관 정보를 공개하는 ‘알리오’를 활용하라. 


올해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모두 340개다(공기업 36개, 준정부기관 95개, 기타 공공기관 209개). 내가 이걸 어떻게 알겠는가? 바로 알리오에서 확인한 정보다. 우리나라에 어떤 공공기관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싶다면, 해당 기관의 현재 상황을 알아보고 싶다면 알리오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것이다. 홈페이지나 모바일로도 쉽게 확인 가능하다.


출처 : 알리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홈페이지
알리오란, All Public Information In One. 공공기관의 경영정보를 통합하여 공개하는 시스템. 정부가 공공기관의 경영현황을 일반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에 의한 상시 감독시스템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구축하였다. 알리오 시스템은 2005년 12월에 처음 개통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리오 (매일경제, 매경닷컴)


출처 : 알리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홈페이지
출처 : 알리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홈페이지


당시 내 목표는 1순위 청년 인턴으로 근무하던 기관, 2순로 비슷한 분야(금융 관련) 공공기관이었다. 처음에는 어떤 기관에 지원할지도 판단이 안 섰는데 알리오를 통해 주무부처가 '금융위원회'인 공공기관, 혹은 '기금관리형'이나 '위탁집행형' 기관이 금융과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울러 공시 내용에서 '내부규정'이나 '주요 사업'을 확인하면서 기관별로 자세한 업무를 살펴보았다. 덕분에 입사 원서를 쓰거나 면접에 임할 때 기관 정보를 숙지할 수 있었다.


알리오 홈페이지  http://www.alio.go.kr/



3. 법을 알려주는 법제처 홈페이지를 활용하라. 


공공기관의 정의를 다시 살펴보자면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공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 즉, 공공기관이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무를 수행하는 이른바 관공서는 물론 공기업·준정부기관(→준정부조직)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서의 공공기관이라 하면, 정부의 투자·출자 또는 정부의 재정지원 등으로 설립·운영되는 기관으로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제4조1항 각호]의 요건에 해당하여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을 가리킨다.[네이버 지식백과] 공공기관 [公共機關, public institution] (이해하기 쉽게 쓴 행정학용어사전, 2010. 3. 25., 하동석, 유종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확인하고 싶지 않은가? 법제처 홈페이지에서 관련 법을 검색해서 법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설립 근거가 되는 법도 확인 가능하다. 가령,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장학재단’을 알고 싶다면 기관이 왜 설립되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이를 위해서는 법제처에서 ‘한국장학재단’을 검색하면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을 찾을 수 있다. 재단의 설립 근거, 주요 용어의 정의, 기관의 사업 내용을 확인해본다.


출처 : 법제처 홈페이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면 법을 마주할 때가 많은데, 법 자체가 생소해서 업무가 어렵게 느껴진 경험이 있다. 공공기관은 기본적으로 법에 따라 운영되므로 관련 법을 자주 익혀놓으면 채용 과정뿐만 아니라 업무에도 도움을 받을 것이다.


법제처 홈페이지 www.moleg.go.kr




입사하고 싶은 공공기관을 찾았는가?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채용 단계를 준비할 차례다. 이를 위해 관련 해당 기관을 자세히 알아야만 한다. 기관에 대한 공부는 서류, 필기, 면접 등 모든 채용 단계에서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가고 싶은 공공기관에 대해 샅샅이 알아놓아야 자기소개서도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고 필기시험과 면접 전형에서도 기관을 향한 애정을 뽐낼 수 있다는 말이다. 

 



다음 이야기 : 입사하고 싶은 기관을 샅샅이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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