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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처입은치유자 Jun 15. 2016

제갈공명 8# 리더, 너 인성 문제 있어? 전편

인성이 제일 중요, 면접볼때 압박질문을 하는 이유, 바닥을 봐야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상처입은치유자입니다.


오늘은 제갈량의 심서心書중에

제3장 지인성(知人性 성품을 아는 법)이라 하여

사람의 성품을 알아보는

일곱 가지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전쟁터에서 '장수의 성품'이란

직장에서 '리더의 성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주된 해석서가 없는

제갈공명의 심서心書이다 보니

사람을 아는 일곱 가지의

지인지도(知人之道)에 대해서

그저 공부하면서 풀어볼 뿐입니다.




첫 번째로 '지(志 뜻)'를 말합니다.


옳고 그름에 대해 물어보고

상대방의 뜻을 살핀다는 것인데요.


(먼저 뜻을 세우십시요.

나머지는 그 다음입니다

결정장애는 뜻을 세우지 못해서 생깁니다)


옳고 그름을 물어 상대의 뜻을 살핀다는

이 문구를 통해서 우리는

'뜻(지志)이란 과연 무엇인가' 알게 됩니다.


세상에 태어나 스스로 걸어갈 길을

정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옳고 그름'이란 그저

변화하는 상황에 따른 자기합리화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뜻(지志)의 진정한 존재가치는

스스로 뜻을 세워

'옳고 그름의 기준점'이 된다는 것에 있으니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시시비비(是是非非)는

그 다음 문제라고 생각되는군요.




두 번째는 '변變(변하다)'입니다.


상황과 변론으로 상대를 궁지에 몰아넣고

변화에 대처하는 것을 살핀다는 것인데요.

(원래, 변수는 항상 발생하는 겁니다.

어느 구름에 비 들어있을 지 모르니

변화관리를 잘 해야겠죠?)


원칙만 지키고 있다고 해서

이미 발생한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전쟁시에 장수들의 마음가짐은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처와

위기관리능력으로 나타남으로써

군사들의 생목숨을 좌지우지하게 됩니다.


운전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면

혼자만 규정속도를 지킨다고 해서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아니요,

능수능란한 끼어들기(속칭 칼치기)의

달인이라고 해서

운전을 잘 한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

어떤 상황에서라도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어운전’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식(識 지략)'입니다.


전략, 계략, 모략과 같은 것을 물어보아

상대방의 식견(識見 학식과 견문)을

살핀다고 것인데요.


 (똑똑하다고 공부 잘하는 거 아니고

많이 안다고 현명한 게 아닙니다

아는 것을 펼칠 수 있어야 되죠)


전쟁터에서는 승리를 위한

각가지 전략과 모략이 펼쳐집니다.


이때 상대방의 전략과 전술을 보고

이를 간파할 수 있을만한 수준의

학식과 견문을 갖추고 있어야 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굳이

'식(識)'이 장수의 재질이 아니라

'장수의 성품'을 살피는데 설명됨은

학문, 교육이 사람의 성품에 영향을 미치듯

전쟁에 필요한 학식과 견문 또한

장수의 성품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제갈량은 생각했나 봅니다.




저는 식(識)을 성품보다는

재질과 노력으로 보고

임의대로 해석해 본다면

적의 전략과 전술, 모략을 간파할 수 있는

분별력’이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To be continued…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3장에서 다루고 있는

지인지도(知人之道)는 분량이 길어서

두 편 나누어 씁니다.


그저 마음이 가는 대로 글을 쓰니

 가볍게 읽고는 잊어버리셔도 됩니다.

언젠가 필요한 순간에 떠오르는

구절이 있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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