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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처입은치유자 Jul 08. 2016

제갈공명16# Special Force 리더_기장騎將

제갈공명이 말하는 리더십_일곱번째 유형

안녕하세요

제갈공명의 병법서 장원심서心書를

공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상처입은치유자입니다.




저번에 다뤘던 보장步將(보병의 장수)이

일반적인 조직사회의 전형적 리더라면

이번 시간에 다룰 기장騎將(기병의 장수)

TFT(Task Force Team)나 신규사업,

M&A, 영업, 프로젝트 팀처럼

특정한 목표를 가진 돌격대 같은 조직의

리더와 유사해 보입니다.


장騎將(기병의 장수)이라…

말 타고 달리면서 싸우는

기병騎兵을 지휘하는 장수인데요

제갈공명이 바라본 기병의 장수란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요?




능고력험凌高歷險

 현대식 표현으로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어본

능수능란한 전문가이며

(공중낙하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결코 해병에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 했던가요?)


치사약비馳射若飛

 움직이지 않고 쏘는 궁병 弓兵이 아니라

말 타고 달리면서 활을 쏘는 게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이라면

기동력과 공격력이 장난 아닌 수준이므로


현대 비즈니스에서

업무수행능력, 속도, 임기응변 등

'막힘이 없는 고수高手'라 하겠습니다


진즉선행進則先行

앞으로 나아감에 맨 먼저 달려나가고


퇴즉후전退則後殿

퇴각할 때는 최후방을 살피고

방비하면서 물러난다 했으니


숨을 담보로 하는 전쟁터에서

돌격대장이 망설인다면

누구도 그 뒤를 따르지 않을 것이요


퇴하는 전장에서는

제 목숨 살피기도 바쁠 터인데도

병사들을 살리기 위한

최후방을 맡는다는 것은


바로 그들이

'Special Force'임을 뜻합니다.


차위지기장此謂之騎將

이를 두고 기장騎將이라 하여

'기병의 장수'라고 부릅니다.

(듬직한 기병장수의 포스~

소위 '간지가 난다'고 할까요)




병사를 살리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수많은 기장騎將들은

이해관계와 권력다툼이 지배하는

정치와 전쟁의 흑역사 속에서

비록 토사구팽兎死狗烹 당하곤 했지만

자랑스런 이름을 후세에 남겼고,


용인술(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이 아니라

용병술(사람의 능력을 쓰는 기술)을 구사하면서

흑역사를 조장했던 위정자爲政者들은

결국 그 끝이 좋지 못하거나 후회와 절망 속에서

더럽혀진 이름을 후세에 남기게 됩니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 했던가요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다음 편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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