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로부터의 수기, 알렙
“당삶서 (당신의 삶에는 서사가 있나요) 모임”
대서사시는 가라!
하였노라 하였노라 이제 초-미세서사시가 판치는 세상이 도래하였노라.
세상 모든 곳에 서사가 없는 곳이 없을 터인데,
이제는 왜 인지 더 이상 서사를 찾아볼 수가 없다.
유튜브 숏-츠, 중국 틱톡, 별개수만으로 말하는 식당들…
서사를 만들어가려 하더라도 자꾸만 서사절단기 ‘어쩔티비’가 껴든다.
첫페이지와 마지막페이지가 있는 특성상 책에서의 서사는 필수적이다. 책 바깥도 마찬가지다. 탄생과 죽음, 어제와 오늘, 기억과 예측이 있기에 삶에서도 서사는 필연적이다.
절규하는 지하인의 서사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존재 이유가 될 만큼 중요해져 버렸고, 서사가 삶을 설계한다고 믿을정도로 그 마술적인 힘을 믿었던 보르헤스는 후에 자신의 이야기로 서사의 힘을 증거했다.
우리가 언제부터 서사에 눈을 감고, 이야기에 귀를 닫았는지 모르겠지만
두 명의 작가 선생님들을 통해 한번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
책☽
「지하로부터의 수기」, 도스토예프스키 - 6월
⌜알렙⌟, 보르헤스 - 7월
방식 / 위치☽
대면모임 / 서울 교대역 근처
(정확한 위치는 모집 마감 후 알려드립니다!)
모집 대상☽
책에 대한 사랑으로 공동의 서사를 만들어가실 분
독서모임 겁나서 못한 사람 / 바쁜사람 / 심심한 사람 / 사람
참여비☽
1만원 (대관비, 음료비 포함)
일시☽
「지하로부터의 수기」
6/23(목), 7:00pm
6/25(토), 2:00pm
⌜알렙⌟
7/14(목), 7:00pm
7/16(토), 2:00pm
준비물☽
✔︎ 너덜너덜해진 책 (알라딘 환영)
✔︎ 집으로 돌아갈 교통비
✔︎ 열린 입, 열린 귀
주의사항☽
1. 적극적인 호구조사는 엄경대응! (지병묻기, 학력묻기, 가계도묻기, 반려자 등)
2. 부작용으로 다음 독서모임에 강박적으로 참여를 원할 수도 있음
3. 너무 친해져 자발적으로 대면모임 생성되는 경우 종종 있음
4. 모집인원 마감 후 취소 시 환불불가
더 궁금한거나 신청방식☽
댓글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