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같은 길을 향해 걷던
너와 나
우린 마치 한 몸처럼
나란히 걸었지
기나긴 여정 끝
갈림길에 선
이제는
다른 길을 향해
한 걸음씩 멀어져 간다
이별은
단지 가는 방향이 달라졌을 뿐.
단지 그뿐, 더 아파할 것도 미워할 것도 아니다.
사랑했던 기억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한 채 이별을 덤덤히 받아들이고 각자의 길로 돌아서면
그뿐이다.
특별할 것 없는 말과 마음으로 누군가의 일상에 스며드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