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소수素數아세요. 소수!
2, 3, 5, 7, 11, 13, 17, 19,...
1과 자기 자신만을 약수로 갖는 수,
쉽게 말해 약수가 2개인 수.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겐
그냥 그런가 보다 할 내용인데
수학자들은 꽤 오랜 시간 동안
소수가 어떠한 규칙에 의해 나열되는 건지
찾으려 했다고 합니다.
결론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일부 학자들은 그냥 아무 의미 없는 나열 혹은
1과 자기 자신 이외의 수로는 나눌 수 없는
결함이 있는 수라고 치부하기도 한답니다.
그럼에도 많은 수학자들이 소수 나열의 규칙성을
찾으려고 지금도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학자들은 도저히 풀어낼 수 없는 방정식이다.
바꿔 말해 풀어선 안 되는 방정식이다.
그러니까 신, 창조주의 방정식이다.
이 세상을 창조하는데 쓰인 방정식을
우리 인간이 알아내는 걸 신이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어쩌면 풀어낼 수 없는 걸 떠나
풀어선 안 되는 방정식일 수도 있다.
이렇게 창조주의 방정식이라고 이야기하는
수학자들도 있다고 합니다.
어떠한 수라고 정의는 내릴 수 있지만
과연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열되는 규칙은 아직 찾아내지 못한 수.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저 방정식이 정말 창조주의 방정식이 맞다면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 쉬울 수 있겠구나!
이런 막연한 생각과 기대가 들기도 합니다.
삶이 팍팍하니 좀 쉽게 풀렸으면 하는 마음에
말 그대로 삶을 풀어 나갈 수 있는
방정식이 있다면 알고 싶어 하는
순수한 혹은 바보 같은 기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 방정식을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알아낼 일도 없지만
혹여라도 들여다볼 수 없는 금서禁書를 찾아
몰래 읽어 그 내용을 알아낸다면
과연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