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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하는 늑대 Sep 15. 2022

[영화리뷰] 지랄 발광 17세

대문 이미지는 다음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제목 : 지랄 발광 17세(2016)

감독 : Kelly Fremon Craig

주연 : Hailee Steinfeld


어찌 보면 그저 그런 뻔한 

하이틴 드라마다.

장르를 가리면서 

영화를 보는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런 류의 영화는 거의 안 보는 편인데

본 이유는 

좋아하는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는 

지극한 사심에 의해 보게 됐다.

바로 본 건 아니고 

봐야지 봐야지 묵혀 두고 두다 봤다.

내용은 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춘기를 겪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고등학생의 성장과정을 다루고 있다.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전 지랄을 하는데 

이 영화가 마음에 드는 첫 번째 이유는

당연히 주연배우의 존재고,

두 번째 이유는 

원제를 잘 번역한(?) 초월 제목 때문이다.

솔직한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든다.

우린 때로 표준어가 아니라서 

혹은 비속어라서 

또는 은어라서 

그 상황에 맞는 찰떡같은 표현을 두고 

에둘러 점잖은 표현을 찾아 

쓰려고 하는 답답함을 보일 때가 있다.

바른 표현은 분명히 

존중받아야 하지만 

뭐랄까 느낌이 제대로 안 사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

그런 간지러움을 제대로 긁어준 제목이다.


평점 : 3/5

한줄평 : 지랄도 풍년이다.


참고로 이 영화의 OST는 아니지만 

GAYLE의 abcdefu라는 곡이 

이 영화의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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