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이미지는 다음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제목 : 지랄 발광 17세(2016)
감독 : Kelly Fremon Craig
주연 : Hailee Steinfeld
어찌 보면 그저 그런 뻔한
하이틴 드라마다.
장르를 가리면서
영화를 보는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런 류의 영화는 거의 안 보는 편인데
본 이유는
좋아하는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는
지극한 사심에 의해 보게 됐다.
바로 본 건 아니고
봐야지 봐야지 묵혀 두고 두다 봤다.
내용은 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춘기를 겪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고등학생의 성장과정을 다루고 있다.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전 지랄을 하는데
이 영화가 마음에 드는 첫 번째 이유는
당연히 주연배우의 존재고,
두 번째 이유는
원제를 잘 번역한(?) 초월 제목 때문이다.
솔직한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든다.
우린 때로 표준어가 아니라서
혹은 비속어라서
또는 은어라서
그 상황에 맞는 찰떡같은 표현을 두고
에둘러 점잖은 표현을 찾아
쓰려고 하는 답답함을 보일 때가 있다.
바른 표현은 분명히
존중받아야 하지만
뭐랄까 느낌이 제대로 안 사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
그런 간지러움을 제대로 긁어준 제목이다.
평점 : 3/5
한줄평 : 지랄도 풍년이다.
참고로 이 영화의 OST는 아니지만
GAYLE의 abcdefu라는 곡이
이 영화의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