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지 마! 1.

1. 개괄

by 이야기하는 늑대

우리 학생들을 위해 학습과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제목이 [공부하지 마!]인데 학습과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아! 역시 어그로를 끌기 위한 제목이었구나 하실 겁니다. 네. 뭐 어그로를 끌기 위한 제목이기도 합니다만 단순하게 어그로를 끌고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 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잠시만 시간을 내서 끝까지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할 이야기는 우리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입니다. 다시 말해 공부의 제대로 된 진정한 목적은 무엇이며 또한 왜 꼭 공부를 통해 경쟁을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럼 공부를 하는 이유, 제대로 된 공부의 목적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공부를 왜 할까요? 아니 보다 정확히 공부를 통해 얻으려 하는 게 무엇일까요? 생각해 보세요. 내가 공부를 왜 하는 건지.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그리고 대학교 4년 거기에 대학원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예 처음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유치원 시절부터 우린 정말 많은 시간을 공부라는 것을 해 왔고,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겁니다. 학생들 입장에서 본다면 공부가 거의 삶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있나요? 내가 왜 공부를 하는지.



그냥 다들 해 왔고 하고 있으니까? 엄마가 하라고 하니까?

선생님이 하라고 하니까?

다들 학원에 가서 혹은 과외를 통해 공부하고 있으니까?

아니면 좋은 대학교에 가기 위해서?

또 아니면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도대체 우리는 공부를 왜 하는 걸까요?



진지하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세요. 이쯤 되면 조금 당황을 넘어 당혹스러워야 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살아온 삶의 거의 전부라 할 수 있는 시간 동안 공부를 해 왔는데, 왜 해 왔는지 단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당황, 당혹을 넘어 경악을 해야 됩니다.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공부 왜 합니까?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고, 그저 남들이 그렇게 하고 부모 혹은 선생님이 하라고 하니까. 마지못해 해 오다 보니 공부가 하기 싫고 짜증 나고 힘든 겁니다.



여러분이 왜 공부를 해야 되는지 그 이유를, 여러분만의 이유를 찾아야 됩니다. 다양한 성향의 여러분들처럼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개별적이고 개성 있는 여러분 개개인의 명백한 이유가 있어야 됩니다. 우선 그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이유를 찾고 그 이유를 바탕에 두고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를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세상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단순하게 성적을 올려 국영수사과 공부를 해 성적을 올려, 좋은 대학교에 가고 졸업해서 좋은 직장을 잡으려 공부하는 게 아닙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수동적으로 끌려 다니면서 공부를 해 왔기 때문에 공부가 하기 싫고 짜증 나고 스트레스받고 엄마랑 말도 안 하는 겁니다.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공부를 해야 되는 이유는 여러분의 개별적인 이유를 찾는 것과 더불어 세상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접근해야 그나마 안 그래도 힘든 공부 조금은 버텨낼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배운다는 건 어떻게 보면 생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세상을 배우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보다 직접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2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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