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4화 좀더 나아지면
사람들은 좀더 형편이 나아지면 해야지요라고 곧잘 말을 합니다
생활이 좀더 나아져서 해야할일이 있고
지금 당장 해야 할일이 있습니다
지금당장 해야 할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기싫은 핑계로 생활형편이 좀더 나아지면 할께요 말하기도 합니다.
정말 생활고로 인하여 아무것도 할수없음으로 인하여 좀더 나아지면 할께요 말하기도 하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제가 국민학교때의 일입니다.
어느날 저희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방 한칸에서 살고 있는 저희집에 아무말도 없이 찾아 오셨습니다
당장 맛나는것을 해드릴 돈이 없어서 어머니는 동생을 맡겨두고 저를 데리고 아버지가 일을하시는 수원에 갔습니다
가는길에 엄청난 눈이 오고 버스가 고장나서 섰습니다
다른차를 갈아타야하는데 막차라 다른차가 없었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차를 탈수 밖에 없었습니다.
추운가운데 집에 돌아오고 옆집에서 돈을 꾸어서 맛나는것을 해드렸지만 가실때 용돈을 드리지 못해 어머니가 아쉽고 마음이 아파했습니다.
어느날 외가집에서 임종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겁니다. 그때 어머니가 용돈을 드리지 못한것을 한탄해 하셨습니다.
옛말처럼 부모는 우리가 혀도할때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형편이 나아지면이 아니라 지금 당장해야 할것이 있습니다.
아마 자식이 돈이 필요하다면 어디서라도 구해서 줬을것입니다.
그런데 부모에게는 소홀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일상생활속에서 미루지 말고 해야할것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생활이 나아지면으로 미루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가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해야 할것입니다.
갑자기 순위가 바뀔때도 있기에 여유롭게 생각해야 할것입니다.
오늘의 할일을 내일로
내일의 할일을 내형편이 여유로우면 하겠다고 미루지 마십시요
평생 후회할날이 찾아 올수도 있습니다
여유로워지면 핑계를 대지말고 지금 너무나 힘들어도 하시기 바랍니다
후회보다 아쉬움보다 아픔으로 평생가지고 살아가것 보다 훨씬 마음이 가볍고 행복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