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하면 좋지
네가 정말 보고 싶고 너를 정말 사랑하는데
나 어떡하면 좋지
너는 나의 이런 마음 모르잖아
너는 나에게 대한 그 어떠한 생각도 없잖아
근데 나 홀로 너를 보면 미칠 것 만 같고 숨 막혀 오는 것 같아
나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
나 어떻게 해야만 해
그렇다고 너에게 내 마음을 드러내면
네가 놀라 도망갈까 무서워 도저히 말을 못 하겠으니
이내마음 어찌해야 할지 나도 모르겠어
부탁이야 부탁이야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면 안 되겠니
혹시 내 마음을 알면서 모르는척하는 건 아닌지 너의 속내를 도저히 알지 못하겠으니 어찌하면 좋을까
한번 물어볼까 넌지시 모르는척하고 빙빙 돌려가면서 물어보아볼까
아니야 아니야 분명 눈치챌 거야 그러다 차이면 어찌해야 하나
나에겐 오직 너뿐인데 너만 있는데
넌 나에게 이런저런 말들을 행복해해 가며 말하고 난 열심히 듣고 싱글벙글 좋아하니
마치 네가 나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것 같구나
물어보자 물어보자 돌려서 물어보자
나 궁금한 거 있어 당신 생각을 알고 싶어 했더니 입가에 미소 띠우며 무엇이던 물어봐하는 너
있잖아 내 친한 친구가 어느 여자를 매일 만나고 함께 하는데 그 여자를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말을 못 하겠데
만약에 말했다가 싫다고 거절하면 마음이 아프고 괴로워하며 떠나야 하기에 두렵데
그리고 있잖아 그 여자만 보면 숨 막혀오며 미칠 것만 같다는데 내가 친구로서 어떻게 말해주면 좋을까 물으니
응 쉬워 그러면서 너는 모든 것을 다 알듯이 입가와 눈가에 미소를 띠우며 말하길 아마 그 여자도 기다리고 있을 거야 그 여자가 그 남자를 더 사랑하고 연모하고 있을 거야
자신감 가지고 고백하라고 해 그 여자가 좋아하는 수국을 가지고 가서 고백하라고 해 하는 너
아이고 걸려들었다 당신이 내속을 꿰뚤었구나 꿰뚤었어 어차피 들킨 거 말해보자 말해봐
언제가 좋을까 그녀가 나에게 행복해하며 이런저런 이야기할 때 말할까 아니면 그녀가 혼자 있을 때 찾아가서 고백할까
저기 있잖아 나 할 말 있어 나 심각해하더라도 웃지 말고 비웃지 말아 줄 수 있어 물어보니
넌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떡이는 걸 보니 눈치챈 거 같다.
있잖아 나 당신 좋아해 나 당신 사랑해
당신을 못 보면 죽을 것만 같고 당신의 입김이 나에게 닿을 때 난 숨이 막혀오고 있어
나 정말 당신을 사랑하고 있나 봐 당신이 나의 사랑받아줄 수 있으면 받아주면 나는 그보다 더 큰 행복과 기쁨이 없을 거 같아 그러니 너는 나에게 말하네 나보다도 그 말이 더 큰 행복과 기쁨이야 반문하네
아니 그게 아니잖아 네가 좋아서 그런 거잖아
야 당신이 말한 수국 지금 구할 수 있는 모든 색깔이야 정성 다했어 받아줄 거지
넌 활짝 웃으며 그거 받으면 난 당신 거가 되는 거잖아 안 받을래 아직 안 받을래 하는 너의 모습
난 실망하고 시무룩 뒤돌아 가고 있는데 야 바보야 내 마음도 몰라 내가 내 마음 벌써 말해줬잖아 하면서 나에게 달려와 내 뒤에서 나를 꼬옥 안아준다.
그러면서 자기야 나도 자기 사랑해 나도 자기 한시라도 못 보면 살수없어 자기가 좋아서 매일 만나서 나의 모든 일을 말하는 거잖아 그런데 아직도 내 마음 몰랐어하며 너에게 돌아선 나에게 깨끔발을 하면서 뽀뽀해 주니 나는 너무나 행복해 너를 번쩍 들어 안아 꼬옥 안아주고 뽀뽀해주네
우린 행복해하며 두 손 꼬옥 잡고 신나 하며 같이 걷고 또 걸으며 사랑의 이야기로 꽃을 피우네 꽃을 피워가고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