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플라스틱이라고?
‘제페토’에선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Universe를 담은 곳을 맵(map)이라고 정의한다.
내겐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가치를 담은 공간,
즉 환경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맵이 필요했다.
지난 이야기 03 쓰레기 줍깅대회
https://brunch.co.kr/@thdud0480/9
전국구 플로깅 단체인
‘와이퍼스’에는 지구를 닦는 사람들이 모였다.
사람들은 쓰레기를 줍다 보면
길거리에서 제일 많이 모이는 것이
담배꽁초라고 입 모아 말한다.
담배꽁초는
길거리에 버려도 되는
쓰레기가 아닐뿐더러
심지어 그 내부 필터는
플라스틱 계열로 이루어져 있다.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릴수록
그 구역엔 플라스틱 쓰레기가 넘쳐나고,
이것이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이는 쪼개져 바다의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2021년, 와이퍼스는
담배꽁초의 필터가
플라스틱이라는 것에 집중했다.
대체할 수 있는 필터 개발과
캠페인 등 요청하는 내용을
편지에 담아 담배꽁초와 함께
제조사 KT&G에 보냈다.
담배꽁초 11만 개가 모였고,
어린이 성인 모두 합산하여
176명이 편지를 보냈다.
해당 활동을 공간에 전시하여
아직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미처 하지 못한 활동을
공간에서 같이 해보고자 한다.
-다음편에 이어서-
행사 진행 및 대관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