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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o습o관 May 23. 2024

108. 한입철학

맛있게 잘 읽었습니다.

내가 요즘 빠져 있는 미래학도

생성형  AI 인 GPT도

아이와 북클럽을 하며 책을 읽고 브런치에 글을 쓸 때도

공통적으로 필요한 게 있다.

바로 질문하기다.



언젠가부터 창의력, 미래 교육 이런 주제를 이야기하면 여지없이 질문을 잘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한다.

질문이 왜 중요하냐

어떻게 질문을 잘하냐

생각을 끈질기게 하는 이들이 누구냐

에 대한 대답을 해 줄 수 있는 이들이 철학자다.

그렇지만 정작 입시에서 철학과는 먹고살 길이 안 보인다는 이유로 비인기학과라는 주홍글씨가 박혀있다.




황작가님의 글방에 들어가 보고 무슨 구독자가 1.3명인가 이상하다 했더니만 1.3만 명이다.

그런데 믿기지 않는 구독자 수를 가진 글방의 주제가 철학인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되려 주홍글씨가 잘 된 거가 아닌가 싶다. 철학이야말로 누구나 배워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 기회에 대학을 나와서 생활 속에 들어오는게 맞지 싶다.



잇몸 책 동아리 때문에 책을 읽을 때마다 희한하게 자꾸만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되는 것이 나도 아리송해서 두리번거리던 차에 걸린 책이다.



지성과 감성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사고에서부터 경험주의와 합리주의 간극을 선험적 경험으로 뛰어넘은 칸트

인간이 가지는 여러 가지의 요소(아장스망)의 새로운 결합을 통한 끊임없는 생성을 이야기하는 질 뒬레즈

말이 생각을 만든다는 것을 누구보다 철저하게 글을 쓰며 경험하고 있는 나로서는 공감할 수밖에 없는 소쉬르의 랑그

그리고 꿍꿍이 니체를 통해

나는 본질 자체가 아니라 왜 본질이 뭔지를 그렇게 알고 싶어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황 작가는 일과 돈에 관한 생활철학으로 브런치 대상을 수상했다. 대기업에 다니다 글쟁이로 전업했다. 그리고 권투선수를 꿈꾸신다. 현재진행형인 꿈 꾸는 인생을 눈으로 본다는 것이 흥미롭다.

자자 돌림 철학자들은 소개를 안 하신 이유도 궁금하다. 


먹기 좋게 한 입씩 떠 먹여 준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황진규의 철학 흥신소


한입철학

https://brunch.co.kr/brunchbook/philo-wea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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