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다... 아마도 2012년 the9 작
너를 기다리며. 너에게
는 내가 어떤 존재일까. 너는 내게
벌써 행복이며 축복이다. 이곳에서 너를 기다리는 동안 편지도
써 고이 접어 놓고 머릿속에 네 얼굴도 그려보고 하니 어느새
3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0과 같이 둥글면서도 끊이지 않는 내 사랑이
평행선을 그리며 너와 함께 가는 동안
에 나는 그 궤적을 따라 반대편으로 걷고 있다.
사력을 다해 너의 사랑을 구하던 지난 날이 나에게
는 그 어떤 날보다도 중요한 시간이였다는 것을
구구절절 애처롭게 이야기 하여도 너는 오지 않지만
나는 네 앞에서서 너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