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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아망 the Amant Nov 30. 2016

[Lyfestyle] H&M과 웨스 앤더슨의 선물

그들이 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먼저 만나는 크리스마스라는 컨셉은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 만큼 이제는 지루해진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우리 곁을 찾아오는 섣부른(?) 성탄 분위기는 매년 다가오는 연말이라는 이름으로 은근한 설렘을 선사한다.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의 재생 수가 봄날의 버스커버스커처럼 불타오르고 성큼 앞으로 찾아온 2017년이라는 친구는 멈출 생각을 안하는데, 가슴 한켠이 뚫린듯한 공허함이 느껴진다면? 스웨덴 패션브랜드 H&M과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이 당신에게 활짝 따뜻한 미소를 주기 위해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https://youtu.be/VDinoNRC49c



  H&M과 웨스 앤더슨의 홀리데이 프로젝트 <Come Together>는 웨스 앤더슨 특유의 고전적인 배경음악과 함께 크리스마스의 밝고 신나는 분위기보다 'Holiday'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다정하고 따뜻한 휴가를 생각했다. 시간과 장소적 제약은 가벼이 여길만 하다. 여기 우리가 있으니까.




  특별하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휴일같이, 선물처럼 그들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션 브랜드가 줄 수 있는 가장 우아한 선물이 아닐까.


Holiday Party 이벤트로 최대 50% 할인을 실시한다. (12월 4일까지. H&M 홈페이지.)


  영상에서의 감동을 간직하고자 하는 쇼퍼들을 위해 영상속의 깨알 등장한 아이템까지 따로 판매한다.


COME TOGETHER IN STYLE -   DAPPER DRESSING. (좌측 니트 터틀넥 스웨터는 4만 9천원. H&M 홈페이지.)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는 브랜드답게 아이템 하나하나의 가격은 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주변에 선물하기도 아쉽지 않은 정도. 평소 웨스 앤더슨의 팬이라면, 숱한 노동에 지쳐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기쁨으로 자신과 주변을 위로하고 싶다면 선택해볼만 하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나머지 매일 노래를 부르는 아이에게 좋은 티를 팍팍 내도록 허락할 수 있는 아이템도 있다.


크리스마스 프린트 스웨터. (1만 7천원. H&M 홈페이지)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춥더랬다. 연말을 반드시 누구와 함께 보내라는 일종의 법칙은 존재하지 않지만, 뭐 혼자면 어떻고 연인이 없으면 어떠한가. 우울한 일상을 잠시 잊고 소소한 기쁨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가 있다면 말이다. 혹여나 그게 쇼핑이라도.


http://www2.hm.com/ko_kr/free-form-campaigns-s03/7va-come-together.html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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