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윤지가 쓰다

모두 거짓말을 한다,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by 짱구아빠






책의 원제목은 ‘Everybody lies’이지만 스카이캐슬에 대한 여파일지 몰라도 책을 보자마자 ‘We all lie’가 떠올랐다.



‘We all lie. Tell you the truths. Sometimes we laugh and easily lie. Alright. It’s a... it’s faker.‘



맞다. 우린 모두 사기꾼(?)이다. 책에는 구글트렌드로 여러 가지 사례들을 분석하고 밝혀낸 결과... 우리는 일종의 가면을 쓰고 우리의 본능, 실체를 숨긴다. 책의 저자도 그렇게 얘기하지만 사람들이 내면의 가장 솔직한 부분들을 어디에 늘어놓을까라고 생각해 봤을 때 다름아닌 인터넷 검색창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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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여러 사례들이 있었지만 성적인 부분이 꽤나 많이 언급되는데 성적인 영역이 제일 감추고 있는 부분이라 인간의 실체를 가장 유감없이 보여준 것 같다. 학생일때든 직장인이 되고 나서이든 공적인 자리엣 생긴, 어찌보면 사소하고 유치한 질문들을 내가 바보같아 보일까봐 묻지 못하고 나중에 인터넷에 따로 검색을 하기도 했고, 가십거리의 진실이 궁금해서 사람들과 떠들고 싶었지만 그런 얘기를 꺼내는 것조차 내가 너무 가벼워 보일까봐 말하지 못했던 적도 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 그런 경험이 있을 걸로 예상되고 그래서 저자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인간의 또다른 진실을 파악하려 했던 것 같다.



책의 저자가 구글트렌드를 활용해 분석할 때 그의 직관이 개입되지는 않았나라는 생각에, 도출해낸 인과관계가 사실은 허점이 있어보이고 상관관계 정도로만 봐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런 시도 자체가 유의미한 것 같고 빅데이터가 사람의 심리를 엿보는 아주 새로운 방법이라 기회가 된다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완벽한 타인’ 마지막에 인간은 개인적인 삶, 공적인 삶, 비밀의 삶을 산다는 얘기가 나온다. 핸드폰을 놓고 벌이는 게임 속에 비밀의 삶이 여과없이 드러나고 관계의 파국으로 이어지는데 영화의 내용처럼 날것 그대로의 인간이 빅데이터를 통해 드러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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