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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짱구아빠 Jul 26. 2019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더북클럽 「책갈피 」, 다섯 번째 리뷰 by. 여행자



 진정한 사랑의 가치와 의미에 대하여
 

 다른 책을 통해 에리히 프롬이라는 철학자를 알게 되었다. 그 분의 책을 다 읽자고 생각을 하여 서 읽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책이 에리히 프롬이 쓴 책 중에서 제일 유명하다. 제목때문 일까? 내용적인 측면은 생각보다 철학적인 내용이 많아서 쉽게 읽히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 하는가?’라는 책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 철학자가 쓴 책인 만큼 집중해서 읽 을 필요가 있다. 집중하지 않으면 어느샌가 핸드폰을 하게 된다. 
 


 “ 최초의 조치는 삶이 기술인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기술’ 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


 기본적인 에리히 프롬의 사상이 바탕으로 되어서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은 제목처럼 기술이라고 설명한다. 사랑이라는 것이 단순 감정이 아니라, 의술/공예술 처럼 기술이라는 것이다. 기술이기에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랑은 받는 것이며, 사랑의 대상이 중요하며, 최초의 사랑의 경험이 사랑하고 있는 현재 상태에 대해 오해 하기에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인류는 이러한 원초적 결합에서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인류는 자연의 세계에서 더욱 더 분리되고, 분리 상태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려는 욕구도 더욱더 강렬해진다."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분리되어 고독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하여 인간은 이 고독감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가지 행동을 한다. 그로 인해 여러 신경증적인 질병이 발생한다. 이런 고독감으로 진정 으로 해소되는 방법은 사랑밖에 없다. 하지만, 현대에는 잘못된 방식으로 사랑을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사랑은 수동적인 감정이 아니라 능동적인 참여이다. 
 


 “사랑은 활동이다. 내가 사랑하고 있다면, 나는 사랑 받는 사람에 대해 끊임없이 적극적 관심을 갖는 상태에 놓여 있다." 


 그렇다면 어떤 연습을 해야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첫 번째로는 홀로 있는 연습이다. 진정으로 홀로 있을 수 있을 때,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모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 어야 하며, 객관성이 잃어가는 상황에 민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현재/사람에 집중할 수 있어 야 한다.  

 

사랑이라는 것이 단순 감정이 아니라, 의술/공예술 처럼 기술이라는 것이다. 기술이기에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철학 내용이기에 정리가 쉽게 되지 않으며, 모든 내용이 이해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머리속/마 음속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사랑을 하고 있는데 힘든 사람이나, 사랑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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