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클럽 열여덟번째 모임 기록
처음 책을 읽고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이 책을 읽은 다른 사람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다들 이 책에 대해 좋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읽었다. 역시나 였다. 내가 일이 힘들고 정신적으로 마음에 여유가 없다. 그래서인지 남의 인생 얘기를 굳이 듣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남의 인생 얘기에서 내가 싫어할 만한 사고나 상황들이 있었다.
1장에서 비자 문제를 시작으로,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의 영화를 표현하면서 그 주인공의 목표가 가족에게 받아들여지고 사회 나가는 것이라고 오만하게 표현을 한다. 물론 내가 지금 현재 좋게좋게 생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지만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내가 이 영화를 보지 않아서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실 이런 거는 이해할 필요가 없으며 그냥 넘기면 되는데 요새는 마음에 여유가 없다.
그래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된 부분은 있었다. 그 부분은 가장 끝의 작가의 말 부분이었다. 수의사로 일을 하다보면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많은 애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럴 때면 보호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시간을 드린다. 모든 분들이 하는 말은 다 다르지만 그래도 많이 겹치는 내용이 있다. 그 동안 같이 있어서 행복했다고...이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라고...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