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ESKINE Diary│어느 순간 매일 내 발이 되다
크록스가 이 세상에 처음 나온 이후,
그 느낌은 정말로 경이로웠습니다.
어그부츠가 호주 뜨거운 여름날 해변 모래 위에 신고
다니는 그런 신선 함 같은 느낌이 여기에,
크록스가 세상 처음 나올 때부터,
어그부츠가 본격적으로 브랜드화되어 미국에서 판매할 때부터,
나이키가 세상 처음 나올 때부터,
푸마와 리복의 세상 첫 발명품 신발이 나올 때도,
기타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들의 출시 때마다
그 회사의 기업 철학을 먼저 파악하고
디자인을 보고
소재와 성능을 보고 구매하기 시작한 브랜드들입니다.
그중에서 크록스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국내 미발매 크록스의 디자인들이 나올 때마다
구매해 왔는데, 크록스코리아가 우리나라에 생기고
그 뒤로는 크록스코리아가 정식으로 수입해 온 크록스만
구매해 왔습니다.
크록스코리아조차 아주 가끔 완벽한 크록스를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기에
크록스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신제품이나, 세일 제품이 나올 때
구매하는 것이 다입니다.
그러던 중 기존에 신던 크록스들이 거의 수명이 다해가고
세일할 때마다 구입한 제품들도 보관하던 중에
가장 좋아하는 라이트라이드 360 클로그들이
더 이상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자
오랜만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자마자 첫눈에 들어온 제품!
이제까지 제가 본 크록스 신발들의 디자인중 가장 최고의 디자인이라 생각 들어
바로 구매했습니다.
뮤지엄 오브 피스 앤 콰이엇 X 크록스 클래식 클로그
Museum of Peace & Quiet X Crocs Classic Clog
이렇게 아름다운 디자인의 크록스라니,
신제품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크록스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데,
가격이 좀 나갑니다.
원래 크록스는 세일할 때 쿠폰과 기타 등등 포함해서
원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
인터넷에서 가격 비교와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해서 구매할 때가 가장 좋기에,
그나마 크록스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구매해야
가짜 크록스에서 완벽하게 진짜 정품 크록스를 구매할 수 있기에
무조건 크록스코리아 홈페이지에서만 구입해 온 지 수십 년째입니다.
홈페이지 회원관리는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정품을 마음 놓고 구매할 수 있기에
그것 하나만으로 마음이 놓입니다.
구매하고 나중에 이 제품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니,
2023년 11월~12월에 전 세계적으로 정식 발매된 신제품이고,
각 국가별로 품절이 생각보다 많이 생겼더군요.
현재 크록스코리아에는 카키제품은 지난주에 다 팔려서 없고
모카만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키와 모카 중에 첫눈에 들어온 디자인이 모카이기에
바로 모카를 구입했습니다.
뮤지엄 오브 피스 앤 콰이엇 X 크록스는 박스로 옵니다.
같이 구매한 제품은 세일과 쿠폰적용해서 구입한, 딜런 버니쉬드 클로그 모카색상입니다.
같은 모카인데도 색상이 완전히 다릅니다.
역시 디자인이 첫눈에 그냥 들어와서 구매했습니다.
거의 크록스는 3년 만에 구입한 것 같군요.
마지막으로 구입한 것이 라이트라이드 360 클로그인데
번갈아 신어도 밑창이 다들 많이 닳아버렸지요.
그래도 아직 15년 된 크록스 한정판 부츠가 있는데,
그건 그 당시 한정판으로 미국에서만 판매된 제품인데,
크록스코리아에서 15년쯤에 선물로 보내줘서 지금도 가끔 겨울 때마다
소중하게 신고 다니기도 합니다.
뮤지엄 오브 피스 앤 콰이엇 X 크록스 클래식 클로그 모카가 세일 들어가면,
바로 하나 더 구입할 생각입니다.
이 제품은, 아마도 계속 생산되지는 않을 듯합니다.
그래서 하나 더 보관용으로 구매 후 나중에 신을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디자인의 신발이 나오면, 무조건 2켤레를 구입합니다.
그렇다고 그 신발들을 판매하는 목적으로 구매한 적이 없습니다.
다 신다가 닳아지고 더 이상 신발의 기능을 할 수 없을 때,
그대로 구입한 신발 박스에 넣어서 보관합니다.
정말로 너무나도 내 심장을 뒤흔든 신발이라면, 2켤레 동시에 구입 후 하나는 구입 그대로 보관만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보면, 그렇게 2켤레 구입하는 브랜드는 거의 나이키이더군요.
10대부터 나이키를 참 좋아해서 내 용돈이나 아르바이트해 가며 모은 돈으로 구입한 나이키신발들,
나의 나이키스토리는 정말로 논문 수십 권이 될 정도로 할 이야기들이 많을 정도니까요.
광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들의 내 심장을 뒤흔드는 디자인의 출시는
무조건 그 기업의 철학과 신념이 뒷받침되고,
제품을 만든 뒷 이야기도 제 심장을 뒤흔든 제품들이어야
제가 구매해 왔던 것 같습니다.
모든 제품들은 거의 한 번 구입하면, 고치고 고치고 더 이상 고칠 수 없을 때까지 사용하다가
보관하는 것이기에, 수명이 기본 10년~20년이 넘어갑니다.
생각해 보니, 참 좋아하는 브랜드들을 구매해 왔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브랜드 로고가 거의 드러내지 않는 디자인을 참 좋아하다 보니
그런 디자인의 제품을 구입하기도 힘들긴 합니다.
크록스의 개인적인 역사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크록스가 4계절 매일 신게 되는 신발이 된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중요한 격식을 차리는 장소나 사람을 만나러 갈 때엔
구두대신, 정장에 나이키 농구화를 신고 다닌 지도 수십 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유일하게 정장에 나이키 농구화 빼고는
그렇게 신발은 크록스만 신게 되고, 크록스를 신을 상황이 안될 경우
항상 차 안에는 나이키 운동화와 나이키 검정 양말 하나는 늘 두고 다닙니다.
크록스는 맨발로 신고 다니지 않습니다.
항상 양말에 크록스를 신고 다닙니다.
가끔 마당에 나간 때만 맨발로 크록스를 신지만,
늘 크록스는 양말과 함께 합니다.
뮤지엄 오브 피스 앤 콰이엇 X 크록스 클래식 클로그를 신고
하루 종일 다녀보니 생각보다 라이트라이드 360 클로그보다는
확실하게 잡아줍니다.
약간의 적응이 필요한데, 적응이 되면, 착용감도 좋습니다.
좀 신다 보면 어느 정도 살짝 늘어나게 되면, 더 좋은 착용감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그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립니다.
또한 생각보다 높이도 좀 있어서 키가 살짝 더 커진 느낍니다.
나이키운동화와 달리
크록스는 언제나 자신의 발사이즈에 정사이즈로 구매하시는 것이
실패율을 많이 줄이는 방법입니다.
크록스 탄생이래 나에겐 가장 최고의 디자인으로 다가온 이 제품.
현재 신상품이라고 판매되는 중이지만,
크록스코리아 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들 중에 해외배송제품들도 있습니다.
가격들이 참 많이 차이나기도 합니다.
크록스는 정가보다 세일해서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하게 구입하는 방법은
크록스 매장에 가서 구매하는 것보단,
크록스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물론, 이렇게 협업 형태의 신상품은 정가에 주고 구입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뮤지엄 오브 피스 앤 콰이엇의 디자인도 준수하고 세련되서
마음에 듭니다.
몇 년 만에
크록스가 내 마음의 불을 확 불살라버렸습니다.
뮤지엄 오브 피스 앤 콰이엇 X 크록스 클래식 클로그 모카
Museum of Peace & Quiet X Crocs Classic Clog Mocha
209389-2ZH
중국제조가 아닌, 베트남이고
제조날짜는 2023년 7월 21일 제조된 신상품이네요.
수입업체는 크록스코리아 주식회사이고
제조업체는 (주)롱이 인더스트리얼입니다.
크록스, 어느 순간 매일 내 발이 되다
Museum of Peace & Quiet X Crocs
MOLESKINE Diary│어느 순간 매일 내 발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