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
가을의 풍경은
겨울의 풍경으로 바뀌고
집안 어디에 두었는지 찾아도 안 나오던 물건이
어느 날 갑자기 뜬금없이 나타날 때의 기쁨처럼
그런 기쁜 놀라움 같은 선물을
가을 풍경에서 느껴옵니다.
안녕, 너의 가을은 곧 겨울로 더 빛나고
안녕, 나의 가을은 곧 내년의 가을을 기다리고
우리, 곧 겨울이 오기 전에 또 가을을 추억하는 시간을
아끼고 또 아끼면서 마음 깊이 간직해요.
추운 겨울이 아름다운 가을의 손을 잡고
같이 바라보네요.
지금의 이 늦가을 풍경을...
겨울이 오기 전에 또 기억하는 가을을
우리도 그렇게 기억할래요?
늘, 함께 하는 우리라는 것을...
안녕, 너의 가을, 나의 가을
THE BRUNCH STORY│겨울이 오기 전에 또 기억하는 가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2 0 2 5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