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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바이어 Aug 02. 2018

2018 추석 선물세트 트렌드

김영란법 이후 확 바뀐 명절 선물세트

대형마트에서 신선식품 선물세트 매출은 부진한 반면, 가공식품 선물세트 매출은 늘고 있다. 전통과일은 사과, 배를 중심으로 최근 5년 사이 매년 5%씩 매출이 줄었다. 이에 지난 명절 인기를 끌었던 한라봉, 귤, 키위 등을 담은 복합선물세트를 구성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공식품은 아예 선물세트를 리뉴얼한다. 매출 상위 상품들은 볼륨을 확대하고, 매출하위 상품은 과감하게 버린다. 특히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용보다 전용을 중심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보다 10%이상 늘었다. 5만원 이하 신선식품은 30% 이상 역신장한 반면, 5만~10만원대는 30%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추석에는 견과류, 건어물만 남기고 5만원 이하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과감하게 없앨 예정이다.

대신 실속형 선물세트는 지속적으로 어필할 계획이다. 지난 설에 반응이 좋았던 수입과일과 HMR 선물세트는 품목을 더욱 확대한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대비 5%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과 달리 편의점은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매년 10%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추석은 설보다 선물세트 판매량이 많아 올 추석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점포에서 언제든지 판매 가능한 기본적인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강화할 계획이다. 명절이 아니어도 만날 수 있는 상품은 제휴 카드 할인 등 가격으로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외식업체들에게 명절 선물세트는 일반 유통업체와 조금 다른 의미다. 매출보다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명절 선물세트를 활용하고 있다. 물론 부가적인 매출도 무시할 수는 없다. 외식업체들은 올 추석에도 고급스러운 패키지, 1·2인가구를 위한 HMR 등 소비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있다.


명절 선물세트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한 사회 변화, 경기 침체, 신규채널 등장 등 원인은 여러 가지다. 결코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 유통업체 MD들은 소비 트렌드가 확실히 변했다고 말한다. 추석을 앞두고, 각 채널별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2018년 8월 1일자 더바이어 310호에 게재 됐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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