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화동 카페 하이 - 시작은 설렘을 동반한다

뷰 맛집 카페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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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설렘을 동반합니다. 너무 떨어서 누가 보면 시작이 처음인 줄 알겠지만 처음 하는 시작은 아닙니다. 간질간질한 마음을 안고, 첫 줄을 쓰고 한참을 멍하니 망설였습니다. 썼다 지우길 몇 번, 진이 빠져 힘도 달리고, 그 탓인지 떨림이 좀 잦아드니 할 수 있겠더군요.


새 프로젝트입니다. 뷰 맛집 카페를 주 테마로 리뷰하러 떠나 볼 겁니다. 훌쩍 떠난 곳에서 글쓰기 좋은 호텔을 찾아 들어가고, 인근 여행지도 알음알음 가보려 합니다. 한갓진 곳이어도 가슴 뛰게 하는 곳이 있다면 달려가 보려고요. 일단 세운 목표는 100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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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성화동 카페 하이 - 시작은 설렘을 동반한다


커피를 좋아합니다만 잘은 모릅니다. 카페 하면 생각나는 그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죠. 특히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갖고 나서부터 사무실이나 집에서 글이 잘 풀리지 않으면 바로 짐 싸 들고 카페로 갑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뭔가에 집중할 때는 음악 튼 것보다 백색 소음이 훨씬 좋다더군요.


백색 소음에서 단연 인기가 돋보이는 것은 카페 소음과 빗소리입니다. 대개 초심자는 빗소리를 중, 고수는 카페 소음을 선택합니다. 음악 소리가 들리는 동안 잠재의식은 자꾸 그 리듬에 집중하려 하지만 소음은 다릅니다. 오히려 소음이 다른 불편한 소리들을 차단해 굳이 듣지 않아도 될 소리를 상쇄시키니 집중력이 좋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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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카페에 갑니다. 개인 취향이지만 적당한 소음은 적막한 사무실보다 포근합니다. 마치 글 쓰는 내 주변을 둘러싸고 방어해 주는 느낌이랄까. 그뿐 아닙니다. 요즘은 출출할 때 먹을거리까지 챙겨 먹을 수 있습니다. 카페에 베이커리를 더한 '베이커리 카페'가 붐이죠.


한때는 디저트 카페가 유행이더니 이제 대세는 '베이커리' 같습니다. 베이커리라고 해서 기존 빵집에 테이블 몇 개 놓아둔, 진짜 주인은 베이커리고, 커피 음료는 객인 그런 곳이 아닙니다.


요즘 베이커리 카페는 일단 인테리어부터 압권입니다. 실내만 그런 게 아니에요. 추세가 익스테리어(exterior)까지 신경을 많이 씁니다. 기존 건물에 실내 인테리어만 그럴싸하게 하는 게 아니라 아예 용도를 카페로 정해 건물을 짓습니다. 주차장에 들어서면 자연과 어우러진 전경에 한 번 감탄하고, 실내에 들어서면 그 세련됨에 다시 한번 감탄합니다. 마치 베이커리 카페가 아니라 무슨 미술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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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길



영업시간 : AM 09:30 ~ PM 09:30


연중무휴(설, 추석 연휴 별도 공지)

애견 동반 입장 불가

금연구역

외부 음식물 반입금지

일부 공간 노키즈존 운영 (2층 루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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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녀온 곳은 청주 성화동이란 곳에 위치한 ‘카페 하이’입니다. 성화동 구룡산 중턱에 위치해 있죠. 산이라고 해서 높은 산은 아닙니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녹지를 뒤로하고 있어서 마치 카페가 울창한 나무에 그대로 감싸인 모양입니다. 멋지네요.


장점


지금도 기억에 남는 장점은 주차장이 굉장히 넓었습니다. 그리고, 그 넓은 주차장 만큼이나 큰 잔디밭이 딸려 있어서, 날씨가 춥지 않을 땐 잔디 밭 파라솔에 앉아 탁 트인 전경을 내려다보며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하나, 건물 전체가 통창이어서 자연 광이 그대로 들어와 좋고, 통창 넘어 잔디밭이 쫘아악 펼쳐지는 전경은 그냥 감탄이 나옵니다. 다녀보면 SNS에서 인기 있는 곳은 각각 내세우는 시그니처가 있는데 카페 하이는 ① 시원하게 높은 천정고, ② 산을 뒤로하고, 바로 보는 시원한 통창, ③ 잘 관리된 잔디밭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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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일단 비싸요. 기준이 되는 아메리카노가 6,000원입니다. 제일 저렴한 커피가 에스프레소 5,000원입니다. 빵도 다른 베이커리 카페에 비하면 약 20% 정도 더 비싼 것 같습니다. 나름 전 메뉴를 유산균 샤워종을 사용해 발효하고, 프랑스 AOA인증 최고급 버터를 사용하며, 최고급 1등급 밀가루를 사용해 제빵하고 있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소금 빵은 배어 나오는 특유의 버터 향에 더해 짭쪼롬함이 생명인데, 그날따라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마들렌 역시 그 특유의 촉촉함이 확 감겨와야 하는데 쩝 뭐랄까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아쉬웠습니다. 원재료는 너무 좋은데 제빵사분들이 숙련된 분들은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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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청주 성화동 '카페 하이'는 멋진 곳입니다. 이런 공간이 계속 생겨난다는 건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선 너무 좋습니다. 그저 감사할 뿐이죠. 일단 올 2022년 상반기 목표가 뷰 맛집 카페 100곳을 정리하는 겁니다. 이런 멋진 곳이 많이 있으니 뭐 어렵진 않겠네요. 오늘 첫 포스팅 힘들었습니다. 새롭게 디자인 틀도 좀 잡고, 앞으로 어떤 패턴으로 써갈까 고민도 좀 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지금보다 멋진 리뷰로 발전하겠죠. 커피랑 베이커리랑 공부도 좀 많이 해야겠습니다. 꿈을 이뤄가는 첫걸음, 많이 설렙니다. "우리는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꿈꿀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라고 한 존 F.케네디가 생각납니다. 꿈꿀 수 있다는 건 굉장한 거죠. 제 꿈도, 여러분의 꿈도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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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 뷰 맛집 카페리뷰어┃상권분석가의 그 카페 운영자┃글쓰기 좋은 호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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