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꾸는자본가 Apr 02. 2019

나는 언제 어디서나 나일 뿐이다

민들레는 민들레







민들레는 민들레, 

나는 언제 어디서나 나일 뿐이다



가끔 살다보면, 

나의 형편없는 모습에 실망할 때가 있다. 



시험에도 떨어지고, 취업도 안되고,

엄마와도 싸우고, 남자친구와도 헤어졌다.



가끔 이런 형편없는 모습에,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어느날, 길을 가다가 민들레를 발견했다.



길가에 핀 민들레

노오랗게 핀 민드레

하얗게 흩날리는 민들레

시들어버린 민들레



아!

민들레는 민들레



어디에 피어있든지,

어떤 모습이든지,

민들레는 민들레였다.



민들레가 

어떤 모습이든 

민들레 이듯

나도 나였음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멋지거나

형편없을 때에도

나는 나였다.





작가의 이전글 90년생을 이해하지 못하면, 기업들은 생존할수 없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