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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Sep 25. 2019

다이어트 17일차, 내게 그런 핑계 대지마 입장바꿔

나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65kg을 만들겠습니다.



지금도 이해할수 없는 그 얘기로

넌 핑계를 대고 있어

내게 그런 핑계를 대지마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 니가 지금 나라면은

넌 웃을수있니


- 김건모 핑계 중에서






지난 날을 반성한다.

감기에 걸렸다는 이유로

공기가 조금 차갑다는 이유로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은 나 자신에게

직무유기의 죄를 묻는다.



오늘 해야 할 일을 해야 하지 않은 나는

인생을 성실하게 살지 않은 죄

삶을 충만하게 살지 못한 죄

누군가 그토록 그리워했을 오늘 하루를 헛되이 보낸 죄를 저질렀다.



인생에서 죗값은 벌금이나 징역으로 치르지 않는다.

후회, 가능성의 불발,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는 결과로 치르게 된다.

할 수 있었던 것을 하지 못한다는 것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수 있었는데...

내가 부자가 될 수 있었는데...

내가 유명한 가수가 될 수 있었는데...

내가 한류스타가 될 수 있었는데...  


등등


수많은 후회는 아마 사는 동안 내내 괴롭힐 것이다.



그 후회를 막을 수 있는 건 바로 지금 뿐.

지금 나는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서 왔다.

후회로 가득한 미래에서 잘못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지금 이시점에 왔다.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이 후회를 막을 수 있다.

미래는 이렇게 바뀐다.







17일차 아침식단






소고기

브로콜리

사과 샐러드




아침식사는 주로 고기를 구워먹는다.

점심은 회사에서 주로 먹고

저녁은 잘 안먹어서 

어머니께서 걱정이 많으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은 늘 진수성찬이다.

정말 감사하다.












17일차 점심식단





감자탕

공기밥 1/4



점심은 감자탕.

회사에서 점심은 늘 잘 챙겨 먹는다.

아침을 먹고 오지 않는 분도 있고,

먹는데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암튼 밥은 1/4공기를 먹었고,

고기와 탕을 주로 먹었다.

정말 오랜만에 배부르게 먹은 것 같다.

아니 내 위가 줄어들어서 배부르게 느껴지는 건가?











17일차 저녁식단







파리바게뜨 미니햄버거




오늘 뜻하지 않게 먹게 된 미니 햄버거 1개.

총 3개가 들어있는 파리바게뜨 상품인데

직장 동료가 배고프다고 사와서 하나를 나눠줬다.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계속 권해서 그냥 먹었다.

저녁은 이걸로 끝.


안 먹어도 될 뻔 했는데, 그렇게 먹는다.

어찌됐든 맛있었다.

원래도 빵을 좋아하지만, 주시는 분의 마음이 함께 하니 더 맛있다.







처음 글의 도입부에 김건모의 핑계 라는 노래의 가사를 가져왔다.

사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인데

그동안 조금 나약한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

다시 마음을 굳게 먹는다.


시간은 어찌되었든 계속 흘러가고 

주어진 시간동안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다하며 살자!

핑계대지 말고 아낌없이 살자.


그래야 계속 웃을 수 있다.



지금도 이해할수 없는 그 얘기로

넌 핑계를 대고 있어

내게 그런 핑계를 대지마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 니가 지금 나라면은

넌 웃을수있니


- 김건모 핑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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