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꾸는자본가 Sep 27. 2019

다이어트 19일차,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나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65kg을 만들겠습니다.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 드라마 < 도깨비 > 중에서





절대적으로 행복한 삶이란,

어떠한 경우에도 행복한 삶일 것이다.

날이 좋아서 행복하고

날이 좋지 않아서 행복하고

날이 적당해서 행복하고

모든 날이 행복한 삶



그런 면에서 나의 다이어트는 절대적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19일차 아침식단






배 한쪽

된장 국

호박 부침

콩나물 무침

무말랭이

멸치볶음



된장국에 밥을 말아서 먹었다.

밥은 약간만 넣었고

주로 야채위주의 반찬을 먹었다.

멸치 볶음 빼고 ㅋㅋ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시작하는 하루.













19일차 점심식단







제육볶음



오늘 점심은 제육볶음이다.

제육볶음에다가 쌈을 싸서 먹었다.

보통 밥을 반공기정도만 먹는데 이날은 한공기를 다 먹었다.

이 집 밥 한공기가 조금 다른 집보다 적은 것도 있고

오늘은 손님이 있어서 밥을 남기기도 좀 그랬다.

암튼 적당히 잘 먹은 하루!












19일차 저녁식단





맘스터치 딥치즈버거




오늘은 저녁에 햄버거를 먹었다.

회사에서 오후 7시에 유튜브 최초 공개 영상을 같이 시청하면서

햄버거를 먹었다. 법인카드로 사다 먹었다.


다이어트 중이라 햄버거를 먹는 다는게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는 빵을 좋아한다. 당연히 햄버거도 좋아한다.

그래서 맛있게 먹었다.

다이어트 따위를 잊은 것은 아니다.

조금의 불편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건 생각의 문제이다.

다이어트만 생각했다면 아마 누군가 사준 햄버거를 감사히 먹기는 커녕 억지로 먹었을 것이다.

먹으면서도 불평 불만이 가득했겠지.

그러면 내 삶은 좋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먹고 싶었던 햄버거를 먹은 날이어서

다이어트 때문에 햄버거를 먹지 않은 날이어서


모든 날이 좋았다.



햄버거,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매거진의 이전글 다이어트 18일차, 살 빼고싶지만 젤리는 먹고 싶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