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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Jun 01. 2020

상위 20%는 어떻게 불평등을 유지하는가?

20 VS 80의 사회







상위 20%는 어떻게 불평등을 유지하는가?



중상류층 아이들은 보통의 아이들과 매우 다르게 자란다. 

특히 그들은 노동시장에서 높이 평가받는 기술, 재능, 자질, 학위 등을 쌓는데 

굉장히 유리하다.



계급은 돈으로만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학력, 태도, 거주지 등으로 규정된다. 



경제 수준 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에서도 차이가 난다. 

로버트 퍼느넘이 저서 '우리아이들'에서 경고 했듯이 오늘날 미국에는 "계급 아파르트헤이트가 생겨나고 있다"


중상류층 아이들은 대개 양친이 있는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라고, 부모 모두 교육 수준이 높으며 좋은 동네에 살고 인근에서 가장 좋은 학교에 다닌다.



또 다양한 재주와 능력을 계발하며 좋은 학위와 자격증을 딴다. 

중상류층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유리하다.

이들의 계층구조는 결혼을 통해서도 더욱 견고해진다.



가정은 위험과 자원을 분산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남녀 모두에게 소득 격차는 결혼 기회의 격차로 한층 더 강화된다.



미국에서 고학력자는 단지 '결혼할 가능성'만 높은 것이 아니라 '그들끼리 결혼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동류 짝짓기"라는, 무척이나 낭만적이지 못한 표현으로 불린다.



간단히 말하면 대졸자는 대졸자와 결혼한다는 것이다. 학력이 어느정도 두뇌를 반영하고 두뇌가 어느정도 아이에게 유전된다면, 동류 짝짓기는 중상류층의 이점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될 것이다. 



이런 사회적인 구조가 결국 상위 20%와 하위 80%의 격차를 벌려놓게 된다. 

이것이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이는 오늘날의 현실이다.



< 출처 : 20 VS 80의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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