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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Nov 29. 2020

나만 몰랐던 보건소 이야기

나는 오늘도 보건소로 출근합니다





보건소 이용법 


우리 곁에 있는 
너무나도 소중한 
보건소 이야기 



#20년 묵은 소화기 



분말형 소화기는 유효기간이 10년이다. 옛날에야 소화기를 한달에 한번씩 흔들어줘야 했지만, 신식 소화기는 충전 게이지만 확인하면 될일인데, 이조차 하지 않았을게 뻔하다.  


몰랐던 보건소의 역할 


20년이 넘은 소화기는 쓸모가 없다. 그리고 보건소는 이렇게 안전을 위해 구비한 물품 중에 방치된 것은 없는지를 살핀다. 개인도 방치된 소화기나 안전 물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교체를 요구하고 담당기관에 연락하기를 바란다. 한 사람 한사람의 관심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너무나도 좋은 서비스 

보건소는 아이를 갖기위한 준비부터 출산까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생애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치매, 당뇨, 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도 가능하다. 물론, 병원에 가면 더 전문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지만, 중증이 아닌 관리와 예방차원이라면 경제적 부담이 없는 보건소 서비스만으로도 충분하다. 


임신한 사람을 위한 서비스 

임신 출산을 위한 검사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검사보다 항목이 다양하다. 특히 혈액 검사로는 임신성 당뇨, 빈혈, 풍진, B형감염 등 종합검진에 버금가는 항목의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철분제와 엽산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산모를 위한 육아교실, 모유 수유교실 등이 운영되며 유축기 대여 등도 가능하다. 

#생후 예방접종 


생후 필수 예방접종을 관리받을 수도 있다. 전산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보건소에 아이의 정보를 등록해두면, 접종시기에 맞춰 알람이 가고 접종 여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추후 외국에 나갈때 필요한 예방접종 증명서도 쉽게 발급 받을 수 있다. 


희귀질환 지원사업까지 


희귀질화 의료 지원사업도 활발하다. 희귀질환은 진단과 치료가 어렵고 치료시 현실적으로 보험 혜택을 받기도 쉽지 않아 개인의 경제적 부담이 과중하다. 그래서 보건소에서는 생활 소득과 여건에 따라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그외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한 방문 보건과 치매관리도 이루어진다. 

# 우선순위 


10년동안 재난대비 응급의료업무를 하면서, 짧은 시간에 현재 가지고 있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더 많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환자의 분류가 중요함을 깨달았다. 선택과 집중의 문제이다. 

중증의 환자는 4가지로 분류한다.  


환자를 나누는 기준 


1순위는 생명을 위협할만한 쇼크나 출혈이 있어 즉각적인 처치를 해야할 환자로, 빨간색으로 표시한다. 물론, 바로 대응하면 살려낼수 있는 환자여야 한다. 2순위는 출혈이 심하나 의식이 있고 적절한 조치를 하면 어느정도 견딜수 있는 환자다. 1순위의 환자가 이송될때까지 기다려도 생명에 위협이 없는 경우이며, 노란색으로 표시한다. 3순위는 비응급환자이다. 경미한 상처를 입은 환자로 최소한의 처치로도 수시간을 견딜수 있는 환자이다. 녹색으로 표시한다. 4순위는 사망자이다. 이미 호흡이 멈추었거나 어떤 처치로도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면 검은색으로 표시한다. 



출처 : 나는 오늘도 보건소로 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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