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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Jan 29. 2018

# 39. 주식투자 필수 개념 - ROE 자기자본이익률

이 기업의 경영효율성은 괜찮은가?



지난 번 글을 통해 PER과 PBR을 알아보았다.

PER과 PBR은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몰라서는 안되는 개념들이다.


혹시 아직 잘 개념이 와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다시한번 공부를 해보자.




PER 설명 보러가기



PBR 설명 보러가기





이번에는 ROE라는 개념이다. ROE는 자기자본이익률 이라고도 불린다.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볼 수 있다. 조금 어렵게 다가올수 있지만, PBR PER과 함께 가장 많이 이용되는 지표이니 꼭 알아가도록 하자.



자기자본이익률이라는 단어를 보고  '자본이면 자본이지 자기자본은 뭘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차대조표를 한번 살펴보는게 좋다.






위의 표가 대차대조표이다.


대차대조표의 왼쪽을 살펴보면, "자산"이라고 써있고, 오른쪽을 보면 "부채" "자기자본"이라고 써있음을 확인할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말했던 "자기자본" 나온다. 위에는 "부채"라는 항목인데 부채라는 건 쉽게 말해 빌린돈이고 빌린 돈은 다른 사람의 돈이다. 다른말로 "타인자본"이라고 말한다. "부채"를 타인자본이라고 이해하면 대차대조표의 이해가 훨씬 쉬울 것이다.



대차대조표는 왼쪽의 합과 오른쪽의 합이 같아야 정상적이다. 즉 왼쪽의 "자산"의 합이, 오른쪽의 "부채(타인자본)"와 "자기자본"의 합과 같아야 올바른 대차대조표이다. 여기서 우리는 자산이라는 것이 "타인자본 + 자기자본"을 합한 값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결국 기업의 자산은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의 합으로 구성되어있음을 여기서 알고가자.



그러면 이제 자기자본이익률이라는 단어가 조금 와닿을지도 모르겠다. 자본에는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이 있는데, 이중 자기자본으로 계산한 기업의 이익률이 바로 자기자본이익률이 된다.



여기서 자기자본은 누구의 자본일까? 바로 기업의 주인인 주주의 돈이다. 즉 주주의 돈으로 얼만큼의 이익을 내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가 바로 ROE(자기자본이익률)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 = 당기순이익/평균 자기자본 ×100






ROE의 공식을 살펴보면 조금더 이해가 빠를 수 있다.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준 값이다. 그리고 %로 환산하기위해 100을 곱해준다.


예를 들어보자. 


A라는 기업이 당기순이익이 10억원인데 자기자본은 100억원이다. 그러면 ROE는 10 / 100 이 되어 10%가 된다. 


B라는 기업은 당기순이익이 5억원이고 자기자본이 200억원이라고 해보자. 그러면 B 기업의 ROE는 5 / 200이 되어 2.5%가 된다.


이 얘기를 투자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내가 A기업에 내 자본을 1만원 투자했다고 해보자. 그러면 내 돈 1만원을 가지고 1천원의 이익을 냈음을 의미한다. B기업에 같은 돈 1만원을 투자했다면 250원의 이익을 냈음을 의미한다.



이제 ROE에 대해서 조금은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잘 이해가 안된다면, ROE가 높은게 좋은 것인지 낮은게 좋은 것인지 정도만 알아도 투자에는 무리가 없다. 일반적으로 PER과 PBR은 수치가 낮을수록 투자하기에 좋은 기업이지만, ROE는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하기에 좋은 기업이다. 그만큼 이익률이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위의 A기업과 B기업의 사례를 보더라도 ROE가 높은 기업이 내 1만원을 가지고 더 높은 이익을 낸다. 다시말해, 일반적으로 ROE는 높을수록 좋다. 




실제 우리나라의 대표기업들을 살펴보자


먼저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의 ROE를 살펴보면, 2016년 12월 기준 12.48이다. 1만원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1200원 정도의 이익을 내고 있다는 이야기다. 정기예금금리가 1%대임을 고려하면 높은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현대중공업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선기업이지만 현재 조선산업이 어렵기때문에 일부러 삼성전자와의 비교하기위해 현대중공업을 선택했다.





현대중공업의 ROE를 살펴보면 2016년 12월 기준 3.67수준이다. 1만원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367원 정도의 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12임을 고려하면 턱없이 낮은수준이다.




수많은 기업들의 ROE를 모두 살펴보진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 2개를 선정해 살펴보았다. 여기에서도 알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ROE가 높은 기업이 좋은 기업이다. 그만큼 이익을 높게 내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의해야할 점이있다. ROE가 높다고 무조건 투자를 하면 자칫 낭패를 볼수도 있다. 자기자본을 최소화시키고 타인자본을 극대화하여 경영활동을 한 기업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기업은 자기자본이 작기때문에 이익이 동일하더라도 타기업에 비해 ROE가 높게 나올수 밖에 없다. 따라서 ROE와 부채비율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부채가 많으면 ROE가 높더라도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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