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직타이거 Dec 07. 2018

대기업 퇴사 후 브랜드 운영하기4

불금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무직타이거 입니다.


오늘은 일찍 찾아왔어요.

이 글을 실시간으로 보고 계신 분은 금요일 아침에 보고 계실 거예요.


보통 오후 3시 정도가 되어야 휴식타임이 오는데요,

(아침 부터 정말 점심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빠요...)


오늘은 미리 시간을 내어서 찾아왔어요.




회사다닐 때와 제일 다른 점은

 '퇴근 시간'이 없다는 점이지요.


그러니까 회사의 장점이자 단점은

 '출근'과 '퇴근'이 있다는 것입니다. (중요)


퇴사를 하고 브랜드를 시작한 제게는

 '출근'만 있을 뿐이지 '퇴근'은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자기 브랜드이다보니까

간단한 CS상담만 하더라도

밤늦게 대응을 해드리게 되더군요 :)


원리원칙을 정해서, '이 시간 아니면 안돼!'

이게 맞는 것이겠지만, 쉽지가 않아요.


바꿔 말하면 애정도가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

자기가 하는 만큼 쭉쭉 성장하는 브랜드를 보면서

업무시간이 아니라고 외면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어제도 퇴근해야할 시간에, 갑자기 필받아서...

(네.. Feel...)

작업을 하고 퇴근했어요.



브랜드를 시작하고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여서

그런지 기념하고 싶은 것들 투성입니다. :)


저는 크리스마스 하면 약간

까슬까슬하고 도톰한 빨간색 니트가 떠올라요.

따뜻하기는 한데, 엄청 무거운 그런 니트 있잖아요.


무직타이거의 크리스마스 느낌도

그런 니트 느낌을 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니트라는 컨셉을 잡고 작업을 했습니다.


니트 질감을 표현한 그래픽 디자인


뭔가 크리스마스 느낌도 나고,

니트 느낌도 난다면 성공이에요 :)


사슴을 바라보며 입맛을 다시고 있는

한 마리의 호랑이입니다.


좀 더 확대한 느낌은,


픽셀 아트 같은 확대 컷


니트의 알갱이가 보이시나요 :)

결국엔 픽셀 작업이되었어요...


픽셀 작업은 결국 하나 하나 해야하는

노가다라고 합니다...



그래도 해놓고 보니 마음에 들어요.



'먹음직 스러운 사슴이군' - 무직타이거 크리스마스 에디션


실제로 니트 재질이 아니라

니트 재질을 프린팅 한 거예요 :)


니트 질감 같아서 만져보면

매끄러워서 뭔가 묘한 느낌입니다.

(적어도 때 탈 일은 없어요)


포스터로 표현한 제품 컨셉 페이지


이렇게 작업을 하고나면 컨셉을

설명하는 페이지를 디자인합니다.


원화를 배치하고, 제품컷을 넣고,

키워드를 정하는 것이죠.


그래픽 디자인으로 치자면 포스터를

만드는 일과 비슷합니다.




저는 대학에서는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회사생활은 자동차디자인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래픽과 제품 두 가지 분야를

함께 작업하는 것이 성향에 맞더라구요.


하나만 하면 뭔가 제 성에 안찰 때가 많아요 :)


이번에는 마음에 드는 작업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럴 때면 기분 좋아요.

(불금이라 그런가...하지만 딱히 약속 없잖아....)





오늘은 크리스마스가 2주 정도 남은 불금이에요.

연말이라서 약속도 많이 잡혀있으시겠네요.


그런 설레이는 연말 느낌 너무 좋아요!

연말이니만큼 과음 조심하시고,

오늘 신나게 놀으세요!


또 찾아올게요!

작가의 이전글 대기업 퇴사 후 브랜드 운영하기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