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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널북스 Channel Books Apr 01. 2021

[독후감]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_ 장 자끄 상페

쉿!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비밀이 비밀이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자신의 콤플렉스가 비밀인 경우가 많다. 

신체의 비밀, 출생의 비밀, 가족의 비밀 등 

자신이 콤플렉스라고 느끼는 부분은 비밀이 되기 십상이다. 

비밀이라는 것은 남이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 일게다. 


세상에 비밀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결코 알려져서는 안 되는 거대한 비밀부터, 

알려져 봐야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사소한 비밀까지. 

누구에게나 한두 가지쯤 비밀을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당신의 곁에는
이런 비밀을 나눌 사람이 있는가? 



당신의 콤플렉스를 활짝 열어 보여 줄 각오가 된 사람이 있다면,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이다.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더라도 괜찮은 사람, 오히려 이런 콤플렉스를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당신의 인생을 걸어도 좋은 친구를 만난 것이다. 


난 장자끄 상페의 이런 인간관계에 대한 따뜻한 시각과 관찰이 참 좋다. 

다른 저서인 '얼굴 빨개지는 아이'나 이 책'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에서처럼 

우정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인간관계는 '우정'에도 적용되지만,
'사랑'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 Pexels, 출처 Pixabay



내 치부를 드러내도 좋은 친구, 내 단점까지도 사랑해 줄 수 있는 연인. 

친구이든 연인이든 세상에 이런 내 편이 있다는 건 알마나 힘이 되는 일일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을 살면서,
이런 사람 딱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내 비밀도 공유할 수 있는 완전한 내 편이 있다는 건
축복받은 인생이다. 





작가인 장 자크 상페는 프랑스의 삽화가이다. 글도 쓰기는 해서 이렇게 책을 내지만, 사실 주력은 삽화 쪽이다.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책 자체가 아름답고, 삽화가 유려한 책을 보면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책을 외형으로 판단하는 건 이상한 외모지상주의 일지는 모르겠지만, 장 자끄 상페의 책들은 어쩔 수 없이 소장욕이 생기는 책이다. 


특히 삽화는 보시면 익숙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꼬마 니콜라'로 유명한 상페의 그림은 

'네이버 오디오클립'의 마스코트로도 쓰이고 있다. 




장 자끄 상페 (Jean-Jacques Sempé, 1932년 8월 17일 ~ ) 


프랑스의 삽화가로 현존 인물이시다. 

정말 TMI 지만 나랑 생일이 같다. ㅎㅎ

괜히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건 이상한 건가? ㅎㅎ 

아!! 물론 날짜만 같다는 얘기다, 연도는 아니고.


그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소년 시절, 악단에서 연주하는 것을 꿈꾸며 재즈 음악가들을 그리면서부터였다. 1960년 르네 고시니를 알게 되어 함께 『꼬마 니콜라』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대성공을 거두었고 1962년에 첫 번째 작품집 『쉬운 일은 아무것도 없다』가 나올 때 그는 이미 프랑스에서 데생의 일인자가 되어 있었다. 이후 드노엘 출판사와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지금까지 서른 권 가까운 작품집을 발표했고, 이 책들은 세계 여러 나라말로 번역되었다. 

( 출처 : 위키백과)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는 요약하자면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자전거 왕의 비밀 이야기'다. 


직접 읽어보시기를 권유한다. 

아마 읽고 나면 '얼굴 빨개지는 아이'나 '꼬마 니콜라' 같은 다른 책들도 보고 싶으실 거다. 

그리고 소장하고 싶으실 거다. 참 이쁜 책이다. 


2019년 말에 유튜브 채널을 처음 시작했을 때 올려둔 책 리뷰 영상이 있어 링크를 걸어본다. 

예나 지금이나 책의 줄거리를 최대한 이야기하지 않으려 참 노력한 흔적이 보여서 혼자 웃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jrstLfG6vY&t=10s




https://in.naver.com/ch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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