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가장 편한 글쓰기
글보다는 사진이, 사진보다는 영상이 주목받는 시대가 되었다.
그것도 너무나 빠르게.
생각을 정리하고, 썼다 다시 지웠다를 반복하는 등 많은 시간이 드는 쓰기는,
듣기와 보기보다 재미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세상에 흐름에 따라 시각적인 것으로 내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나는 그렇게 명료하고 담백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니 결국은 글로 써 내려가는 수밖에 없다.
글은 나에게 가장 단순하고 간편한 일인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