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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에디트 Jan 22. 2019

제가 원하는 항해를 하려면 선장이 되는 방법 뿐이었어요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임수민이자 캡틴쑤!

‘와, 이번엔 다큐를 만들었다고? 이건, 구경가야 해!’


인스타그램을 누비며 수많은 사람을 팔로잉했다. 블랙에 미친 남자나이키만 그리는 남자파리의 탱고 사진 찍는 남자! 내가 팔로잉 한 사람 중 하나는 요트 위에서 찍은 인증샷이 많은 포토그래퍼였다. 호기심이 동해 팔로잉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어느 날 인스타그램 피드를 내리다 눈이 동그래졌다. 요트 위의 포토그래퍼가 이번엔 다큐를 만들었다는 게 아닌가. ‘대체 뭐 하는 사람이지?’ 냉큼 다큐 상영회를 다녀왔다. 끊임없이 모험하는 사람이었다. 상영회를 한 그날 밤에도 홀로 영국으로 떠난다고 하더라. 냉큼 손을 붙잡고 말했다. 시간 날 때 저랑 디에디톡해요! 시작한다. 인스타그램 DM으로 나눈 수상한 인터뷰. 



아프리카, 유럽, 미국. 다양한 나라를 다니며 흑백사진을 찍고, 요트를 마련해 항해 하는 이 사람은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이였다. 책도 내고 전시도 하고 이젠 다큐도 찍고. 우리의 짧은 수다엔 임수민이란 사람을 다 담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녀가 좀 더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을 팔로잉해보시길. 사실 난 진짜 친구가 되고 싶어서 말 걸었다. 후후, 디에디톡은 참말로 에디터 기은의 덕업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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