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상 2022년 11월 7일
지중해.
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햇빛이라도 내려쬐면 은방울이 굴러가듯 반짝이는 그곳에,
매년,
아니 매달,
아니 매주,
북아프리카를 떠나 유럽으로 가는 난민들이 죽는다.
어렵게 구조된 한 난민이
모포를 감싸고 누워있는 모습이
마치 미라 같았다.
미라는 시신을 말려서 보존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춥거나 건조한 상태에서 말라버린 시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살아있으나 살아있지 못한 수많은 난민들이
이미 말라버린 시체처럼 누워있었다.
살아도 살아있는 것이 아니고,
죽었어도 그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어두운 시대
우울한 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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