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he Happy Letter Aug 15. 2023

결혼,이혼, 또 재혼하는 이유. 결혼해도 괜찮은 걸까?

"COMMITTED" by Elizabeth Gilbert책리뷰&독서노트


이번에 간단히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화제의 베스트셀러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2006)의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두 번째 follow-up 이야기인 자전적 에세이, [COMMITTED] - a love story(2010)이다.


찾아보니 한국어 번역본, [결혼해도 괜찮아]로 출간되어 있다.




사랑, 연애, 동거, 결혼, 이혼 그리고 재혼의 의미와 해석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결혼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도) 여름휴가시즌 시간이 된다면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분명 결혼에 대한 자신만의 기존 스탠스(stance)가 새로워지고 그 '시야' 또한 한층 더 폭넓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결혼이 주는 '기쁨'과 결혼에 대한 '두려움'까지도 모두 다 새롭게 바라보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Gilbert, Elizabeth. COMMITTED : a skeptic makes peace with marriage. Penguin Books. 2011


Gilbert, Elizabeth. COMMITTED : a skeptic makes peace with marriage. Penguin Books. 2011


사랑하는 사이지만 절대 결혼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교제하던 남자친구 Felipe와 함께 경험하게 되는 예측 불허의 사건들과 그 이야기를 따라 읽어가면서 우리는 결혼이라는 제도를 스스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플롯이나 스토리텔링하는 묘사가 자연스러워 술술 잘 넘어가는 편이다.)


결혼의 의미와 해석은 저마다 다르고 분분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놓은 결혼이라는 '제도'와 제대로 "화해하며" 살 수 있을까? 개개인이 처한 환경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는 언제쯤 "좀 덜 사랑하면 '동거'하고 더 사랑하면 '결혼'한다”라는 식의 인식 프레임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는 언제까지 '사랑'과 '정서적 안정감' 사이를 "비교"하며 또 계속 "저울질"하고 있어야 할까?




전편에 해당하는 그의 첫 번째 memoir,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2006)를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도 그냥 바로 이 책부터 읽어도 전혀 문제없고 무방하다.


It’s a must-read!^^






P.S. 혹시 "동거와 결혼 제도" 등에 좀 더 관심 있는 분은 필자의 졸고 [진흙탕 이혼보다는 '발칙한' 동거가 낫다?]를 참조 바람.




매거진의 이전글 Life of Pi, 힘들 때 다시 읽게되는 감동의 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