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L 창작 시(詩) #129 by The Happy Letter
너무 늦지 않았길 바랄 뿐입니다
어느새
시간이 많이 지나가 버렸어도
혼자서만 끙끙 앓으며
마음속에 간직해 온 생각
모두 다 말하지도 못하고
당신이 표현(表現)하는 만큼만
나는 늘
따라 하는 식이었습니다
누가 누구를
먼저 좋아함이
부끄러움도 아닐 텐데
더 좋아하는 사람이
그 자존심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며
이제서야 털어놓습니다
이제서야
당신의 대답(對答) 들을 수 있는
그 용기(勇氣)가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虛心坦懷)하게
다 듣고 싶기 때문입니다
오래도록
마음속에 감추어둔 감정(感情)
나의 애절한 고백(告白)처럼
by The Happy 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