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L 창작 시(詩) #295 by The Happy Letter
떠나는 자의 목소리가 슬픈 것은 남는 자의 쓸쓸함을 알기 때문일까요 지난날들이 아름다운 것은 더 이상 그때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일까요 어제처럼 해가 진다고 어둠이 무서운 것은 만물萬物이 영영 사라질까 두렵기 때문일까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그 어둠 속에 비록 자신을 태워 빛 내는 촛불은 되지 못했지만 내 노랗던 꽃잎 하나하나 짙은 핏빛 물들어 가도록 애타는 사모思慕, 오늘도 나는 붉게 타오르고 있어요
by The Happy 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