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명상冥想

by The Happy Letter


가을이 깊어가니 산과 들에 나뭇잎들은 온통 울긋불긋 단풍丹楓으로 물든다.


찬바람 불고 쌀쌀해지면 하나 둘 낙엽이 지는데 언젠가 나뭇잎들이 떨어지는 이유를 듣고 놀란 적이 있다. 나무는 겨울을 맞이할 (수분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채비를 하기 때문에 잎들이 떨어지고 그래서 나무는 잎 없이 겨울을 지내게 된다고 한다.


인생의 ‘가을’에 즈음하여 점점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이제 나는 무엇을 줄이고 또 추풍秋風에 훌훌 떨어뜨리듯 무엇을 하나 둘 버려야 할까?


지금껏 세상은 원대한 꿈을 갖고 살아라 했지만 이젠 다 내려놓아라 말하는 듯 하니 쓸쓸한 마음에 이 가을 하릴없이 이런저런 생각이 깊어진다. 내 머릿속 아직 지우지 못한 욕망欲望은 오늘도 손에 가득 꽉 쥔 그 무엇처럼 무거운데.




Kant, Schopenhauer and Freud are all pessimists who claim that a complete and enduring happiness is impossible because of the infinite character of human desire: to this, the sages of both East and West reply that this happiness is possible on condition that we no longer strive to adjust the world to our desires. Wisdom teaches us to desire and love what is. It teaches us to say "yes" to life.(p.176 [Happiness: a philosopher's guide] by Frédéric Lenoir)













명상(冥想 meditation) : 눈을 감고 차분한 마음으로 깊이 생각함. 또는 그 생각.(Daum 어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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