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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어나서 처음 살아봐서요
묘안
회사 가기 싫은 아침
by
심내음
Jun 11. 2021
아침에 눈을 떴다. 무지하게 회사를 가기 싫었다.
회사를 못 갈 것만 같았던 절체절명의 순간, 묘안이 떠올랐다.
화장실을 가지 않기로 했다. 그냥 세면을 하고 옷을 입고 문밖을 나섰다. 그리고 버스를 탔다.
운 좋게 자리를 잡아 잠을 청했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화장실을 가고 싶어 버스 안에서 회사 생각만
했다. 심지어 더 빨리 회사에 도착하고
싶어 다른 방법이 없나 생각을 했다. 의자에 앉아서 달리듯이 발을 굴렸다.
이렇게 해서 회사를
가야 하나 싶었지만 곧 깨달았다. 맞다. 이렇게 까지 해야 한다.
자발적으로 우러나지 않는 것을 억지로 하게 만드는 것에는 왕도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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