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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動搖)

흔들리는 마음

by 도시락 한방현숙

마음은

휘영청 높이 떠나 버리고


이미 놓친 손으론

제자리 앉힐 길 없어


그저 아슬함

눈동자에 담아 굴리고 있네.


야속하게도

빛날수록 더 멀어지는


저 마음 돌고 돌아

다시 가슴 자리 잡는 날은


흔들림 없으리라.

지금 같지 않아야 하리라.

그 때를 기다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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