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살 만한 거야
나를 보고 있었던 거야
by
도시락 한방현숙
Apr 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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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해와
너의 무심이
착각이란 눈물로 씻겨 벗겨질 때
지금처럼 목련이 피어나는 거야
어둠에 지쳐
설움에 받쳐
검은 계절 너의 밑을 달려갈 때마다
나의 괴로움
지상의 불길함
때마다 빨아들이고
소태맛으로
검어지다 지쳐 하릴없어질 때
지금처럼 벚꽃을 피워 냈던 거야
추운 계절 내내
나를 보고 있었던 거야
상관없이 서 있는 줄만 알았지
입김 불어 달래 주고
사람 가려 피지 않아 어여쁜
너, 봄꽃이 있어
오늘도 살 만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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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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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꽃일 때는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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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 저녁
18
보고 싶은 얼굴
19
그래서 살 만한 거야
20
나는 당신을 만나
21
고맙다, 고마워라!
꽃이 꽃일 때는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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