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 옛 동창들과 전화 연락을 하고
추억은
추억으로만 그리워해야 할 것을
반갑다고
궁금하다고
추억 속으로 기웃거리다
밖으로 꺼내 만지작거리다
모두
날려버렸다.
어린 소녀의 처음 사랑도.
스무살의 아련한 마음도.
국어교사 '브런치'에서 세 자매, 가족여행, 반려견, 요리, 학교 이야기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기사쓰기를 좋아합니다. <엄마를 잃어버리고>의 저자. 엄마를 늘 그리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