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笑할수록 一少一少
그 시절에 ‘잡채’가 있었다면!
추석은 외로운 이들을 더 외롭게 한다. 달빛이 너무 쓸쓸한 이들은 초가을의 한기를 앞서 느낄지도 모른다. 집집마다 퍼지는 고소한 전 냄새에도 상처 받을 수 있음을 나는 안다. 엄마를 잃은 그 해 추석이 그러했으니…….
생전에 강아지를 귀여워하던 엄마는 분명 ‘잡채’를 매우 예뻐하셨으리라. ‘잡채’의 재롱에 매일 一笑一少하셨을 텐데……. 그랬다면 좀 더 건강하게, 좀 더 오래 우리와 함께 하셨을 텐데……. 후회는 불효자의 몫이라고, 나는 오늘도 후회하고 아파한다.
추석, 보름달 그리고 '잡채'
순수와 사랑으로 인간을 늘 해바라기하는…….
'잡채'는 오늘도 사랑스럽고 귀엽다.
자랑할 만한 큰 경사는 없지만, 또한 며칠을 고민할 정도의 일들도 흔했지만 그래도 잘 지나오고 있다. 계절 끝이 아니어도 이미 감사한 마음 가득이다.
'잡채'는 오늘도 사랑스럽고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