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잡채' 강아지
우리는 몇 번 가지고 놀거나, 입거나, 먹는 것에 자주 싫증 내는 것을 당연시하면서, ‘잡채’는 장난감이 바구니로 가득 쌓여있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 쉽게 생각했으니. 강아지 ‘잡채’도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생기고, 새로운 냄새에 관심이 더 가는 우리와 같은 생명체일 텐데 말이다.
‘잡채’야 고마워! 너를 보면 웃을 수 있고, 너를 보면 마음을 단순하게 할 수 있어, 참 좋아. 하루에도 수없이 ‘귀여워’를 외칠 수 있어 정말 고마워! 너를 볼 때만이라도 순수해진 듯 한없이 가벼워진 마음이 고마울 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