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힘을 믿는다.
오늘의 詩
시 짓는 아이들
시 짓기 ~~ 시작
주제와 소재
“ 잠자리는 주제가 되지 못해. 글의 재료, 소재가 아닐까?”
“ 왜요?”
“ 네가 나타내고자 하는 게 무엇이니? 잠자리의 무엇을 드러내고 싶은데? 잠자리의 뭐지?”
“ 가을에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우린 그냥 심심풀이로 잡아서 날개를 한참 잡고 있잖아요? 그리고 싫증 나면 다시 날려 보내고요. 근데 잠자리는 날지 못하고 죽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가을이 무서운 잠자리 마음을 말하고 싶었어요.”
“ 그래, 바로 그거야! 네가 나타내고자 하는 것, 이 시를 쓰는 이유, 그것을 주제라고 해야지! '잠자리'는 제목을 정하는데 잘 활용하도록 해 봐!”
물론 준이 시의 주제는 ‘이별의 아픔’이다. 그래서 시 제목도 ‘ 그녀의 한마디’이다. 시인 준이의 작품을 기대하고 있다.
잔디밭에서 시 짓기
고치면 고칠수록
“ 고치면 고칠수록 망가지는 것은 OMR 카드라면,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칠수록 성공하는 것이 시 짓기 일거야. "
걸작품들
은행나무는 여러 가지 예쁜 모습으로 자라나서 사람들이 좋아하는데, 가을에는 열매를 맺느라 구린내를 풍겨 사람들이 싫어하기도 한다. 나도 은행나무처럼 사람들이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고, 구린내가 난다고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일상을 ‘고장 난 줄자’에 비유한 시도 있고, 힘든 일상을 잔디에 빗대면서도 밟히고 밟힐수록 더욱 자라난다로 시를 마무리하는 아이도 있고, 친구를 ‘감자’로, 그 친구는 ‘문어’로 친구를 표현하면서 친구의 닮은 점을 찾아내느라 서로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깔깔 웃는 아이도 있다.
일상적 경험을 시로 표현
아름답게 꾸미기
우리 모두 시인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