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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익상 Feb 19. 2024

1장 탐구의 목표를 정의하기 8

벽돌책 쓰다듬기 1 - <존재양식의 탐구>

[그것은 제도와의 매우 특정한 관계 때문이다]

특정한 통과와 그것을 수용하는 제도 사이의 연결이 가장 큰 관심사다. 여호수아의 설교, 종교 개혁, 교황 회칙까지 모든 진술과 의식, 신학적 정교화는 “충실함과 충실하지 않음, 전통과 반역, 갱신과 분열을 구별”할 시금석과 관련되기 때문. 하지만 이것만으로 종교적 제도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다. 루터 전기와 같은 자료만 봐도 충실함/충실하지 않음의 구별을 사용하려 할 때 그것은 늘 ”무수히 많은 다른 고려사항 가운데“ 놓여 있었다. 이런 종교 역사의 사례들은 행위자-연결망([NET]) 유형의 접근으로 더 잘 파악된다.

하지만 다시, 아니다. 그 관계에서의 부단한 변동이 교회의 역사에서 너무나 명확히 보인다. “연결망과 가치, 영역과 제도” 간의 무수한 간극. “노후하고 무력해진 제도와 그 제도가 거대한 변형을 겪으면서 계속 자신의 기원에 근본적으로 충실하게 남아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갱신 사이의 관계가” 교회 역사의 순간마다 등장한다. 그리고 매 경우 판단이 요구된다. “매 경우 연구자는 다시 시작하고, 갱신에 결실이 있을지 의심하며, 처음으로 돌아가서 갱신된 모든 요소를 재고하고 재분배해야 한다.” {큰 맥락이 잘 안 잡히는데…}

“가치와 그것을 품고 있는 제도 사이의 관계의 복잡성”을 보여주는 모델이 교회 역사 안에 있다고 연구자는 느낀다. 이러한 가치와 제도의 관계는 독특한 것일 수 있다. “처음의 메시지에 계속 충실한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주된 문제에 집중되고 그 문제에 따라 판단되는 일련의 배반과 발명, 개혁과 새로운 시작, 정교화는 오직 종교의 영역에서만 - 그리고 아마도 기독교 교회의 역사에서만 -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인류학자는 어쩌면 근대의 모든 제도에서 상황이 같을 것만 같다. “매 경우마다 한편으로 근대인의 가치의 역사와 다른 한편으로 가치에 의해 방향이 주어지고 가치를 포용하고 보호하는 - 종종 배반하는 - 제도 사이의 고유하고 특유한 관계”를 근대의 다른 제도에서도 상상할 수 있을까.


어어… 좀 더 어려운데? 1장 다 끝나봐야 알 것 같기도?


p. 77~79


색인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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