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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왕태일 Jan 05. 2022

연말결산, 독립꾼의 2021

2021년 수고했어

연말 결산은

과정이자 결과이다.



2021년 12월 31일이 되었다. '연말 정산'이 아닌, '연말 결산'을 하려고 한다. 무엇을 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돌아보고자 한다. 과정을 기록하고, 앞으로를 계획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단절이 계속되는 지금, 서재에서 조용히 올해의 이야기를 펼쳐보았다. 10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퇴사했고,「우리는 왕조시대」를 론칭했다. 호랑이 기운 가득 안고 태어날 딸이 뱃속에서 잘 자라고 있고 (아빠가 되는 중입니다. 참고),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던 아버지가 15개월 만에 가족의 품으로 퇴원을 하셨다. 운영하던 스마트 스토어도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위해 올스톱 준비를 하고 있다. 2021년은 어쩌면 2022년을 이어가기 위한 과정이었을까.



결산은 '과정이자 결과물'이라고 했다. 과정을 통해서 앞으로의 방향을 정리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렇기에 매우 중요한 연말 결산이다. 지금부터 시-작




올해도 '일' 하느라

수고했습니다.

    


내 직업은 마케터다. '브랜드의 마케팅을 운영'한다. 또한 조직의 리더로서 경험 주의자로서 다양한 프로젝트의 경험을 해왔다. 커머스 운영, 팀 빌딩 워크숍, 미디어 커뮤니티 운영, 면접관, PT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모든 게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으면 좋았겠지만, 꼭 그런 건 아니었다. 좋은 결과 만큼이나 아쉬운 결과들이 혼재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한 스스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고생했다'이다.



01. 브랜드 마케팅 프로젝트

*주관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동안 오픈되어있던 SNS에 공유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회고합니다:)


A. 뷰티 디바이스 [프롬에스티] 론칭 (기사링크)

- 마케팅 전략 수립, 영상제작, 제품 및 모델 화보 촬영, 광고 운영, 인플루언서 마케팅 진행

- PR운영, 자사몰 구축, 스마트 스토어 구축 등 마케팅 디렉팅 및 실무 TF


마케팅 운영을 하면서, 어려웠던 프로젝트였다. 이미 5년 전에 탄생한 제품을 리뉴얼하고, 새로운 콘셉트를 개발해야 했다. TF 모두 반신반의하면서 '피부 운동'이라는 큰 주제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열중했다. W컨셉에서도 입점 의뢰가 있었고, 오히려 내부보다 외부에서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제품 그리고 브랜드 캠페인이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 스토어 운영을 하고 있다 보니, 직/간접적으로 커머스 제품을 판매하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전략 수립 이후 빠른 전개와 유통 확장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던 프로젝트이다.

프롬에스티(FROMST)



B. 프리미엄 기저귀 브랜드 [깨끗한나라 프레미뇽] 론칭

- 마케팅 전략 수립, 영상제작, 제품 및 모델 화보 촬영, 광고 운영, 인플루언서 마케팅 진행

- 쿠팡, 스마트 스토어 및 브랜드 페이지 제작, 론칭 쇼케이스 운영,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 등 마케팅 디렉팅


1년의 기다림이 있었다. 브랜드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이었다. 100명의 맘 인터뷰를 통해 계속해서 제품 연구에 매달렸다. 시간이 지나고 최초의 론칭 전략과는 달라지긴 했지만 '기저귀 최초의 쇼케이스'라는 테마가 확정되면서 '젊줌마, 인스타그램 맘'을 타겟으로 제품 본연의 퀄리티에 집중했던 프로젝트였다. 론칭 직후 긍정적인 판매 분위기가 형성되었는데, 모두가 '기저귀에 진심인 편'이었다. 캠페인 기획부터 크리에이티브까지. 또 기회가 있다면 제대로 된 '기저귀 쇼케이스'를 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프레미뇽 모델 이현이



C. 매장 운영 프로그램 [푸드테크 '메이트 포스'] 퍼포먼스 마케팅

- 마케팅 전략, 영상제작, 광고 운영, 인플루언서 마케팅, PR집행 등 마케팅 디렉팅


오랜만에 IT 프로젝트였다. 코로나19로 '배달 운영/창업' 인기가 높아지면서 소상공인들은 '배달 포스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푸드테크에서 탄생된 '메이트 포스'는 배달의 민족에 최적화되어 있고, '쉽다! 빠르다! 편하다!'라는 다소 원초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장님들은 항상 바쁘기 때문에 가게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줘야 했다. 우리가 했던 일은 커뮤니티, 지식in, 홈페이지 리뉴얼 론칭, 영상제작, 검색광고, 퍼포먼스 광고 운영을 통해 디지털 점유를 높였고, 포스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서비스 인지에 집중했다. 소상공인 타겟팅이 명확하게 가능하지 못했기 때문에 리타겟팅과 A/B테스트를 진행하며 전환율을 높여야 했다. 의외로 TF 모두 어려움을 느끼면서 진행해온 프로젝트이다.

푸드테크 '메이트'



D. 뷰티 브랜드 [삼양사 '어바웃미'] 론칭 캠페인

- 마케팅 전략 수립, 영상제작, 광고 운영, 인플루언서 마케팅 진행

- 딩고 콜라보레이션(권진아 편), 어매니티 운영, 리플릿 제작, 제품 영상 제작 등 마케팅 디렉팅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했다. '들숨에 수분을 날숨에 진정을' 메인 콘셉트이자 메시지가 도출되었다. 팀장의 발표에 브랜드 임원분이 웃었다. 됐다! 싶었다. 이후 제안했던 그대로 기획부터 크리에이티브까지 진행되었다. 모든 게 이렇게 순조로울 수 있나 싶을 정도. 아쉬운 부분이라면, 데이터의 공유가 제한이 되어 디테일한 퍼포먼스를 진행하지 못했다는 거다. 결과를 공유받지 못했지만,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잘 정해지지 않았을까. MZ 문화에 대한 이해가 돋보였던 캠페인이다. 


어바웃미 '숲진정수분'캠페인



E. 기저귀 브랜드 [깨끗한나라 '보솜이'] 리얼코튼오가니크 론칭 캠페인

- 마케팅 전략 수립, 영상제작, 광고 운영, 인플루언서 마케팅 진행

- 체험단 모집, 대규모 샘플링 이벤트, 비주얼, 제품/화보 촬영 등 마케팅 디렉팅


무려 3년 동안 '보솜이'의 모든 제품 마케팅을 진행했다. 모든 TF가 미혼이어서 처음엔 곤란한 경우가 참 많았다. 구매자인 맘에 대한 이해와 공감하는데 노력을 했다. 친숙한 브랜드답게, 최대한 쉽고 친절한 브랜드가 되어보고자 고민했던 프로젝트였다. 매번 제품 특징에 맞는 카피라이팅 개발이 흥미로웠던 것 같다. 퇴사 후 지금은 손을 벗어났지만, 정말 애정이 많이 가는 브랜드이자 응원하고 싶은 브랜드이다. A-Z까지 

보솜이 리얼코튼오가니크


F.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 제품 마케팅

- 캠페인 기획, 제품 마케팅(미디어 플래닝), 인플루언서 마케팅, 소셜 채널 운영

- 2015년 ~ 2021년(6년) 실무부터 디렉팅까지


브랜드 담당자께서 이 글을 읽으실지 모르겠다.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하고 싶다. 6년 동안 '르꼬끄'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갔으니까 말이다. 참 멋진 브랜드 담당자분들 그리고 매력 있는 브랜드였다. 매해 새로운 제품과 콘셉트, 뗄 수 없는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테마를 두루두루 전략적으로 표현하고, 제안해야 했다. 올해는 대부분 '미디어 플래닝' 프로젝트가 많았지만, 그동안 MZ세대와의 호흡법을 익히며 고군분투했다. 올해도 가까이서 응원한다. 난 오늘도 르꼬끄 트레이닝 져지를 입고 있다 :)

르꼬끄 스포르티브



G. 가상화폐플랫폼 [빗썸] 스포츠 마케팅 수주

- 전통적인 스포츠 마케팅 프로젝트였다. 메이저 종합 광고 대행사와 스포츠 전문 대행사가 참여했다. 결국 비딩에서 승리했다. 전통 스포츠보다 MZ 중심의 디지털 경험을 통한 스포츠 테마를 강조했다. 콘텐츠 마케팅이 돋보였던 제안을 준비했고, 우선협상자가 되었다. 





칭찬은 본부장을

춤추게 합니다.



02. 커뮤니티 프로젝트


A. 미디어 네트워킹 [미디어 데이] 1회 ~ 21회 *2020년 3월 ~ 2021년 5월(17개월)

- 스노우, 블라인드, 버즈빌, 카울리, SK커뮤니케이션즈, 모비온, 다다스튜디오, 비디오빌리지, 에이스트레이더, 아프리카TV, 캐시슬라이드, 다윈, 시그널플레이, SMR, 스노우, 네이버웹툰, 딩고, 스타일쉐어, 코비, 샌드박스, 팟빵 등 미디어 호스트와의 네트워킹, 설명회, Q&A 커뮤니티 진행

- 사내 첫 공로상 수상, 뉴스레터 발행 22회, 기획/모집/기록 운영


마케팅을 하다 보면 매체에 의도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디지털 매체의 경우 보유 기술, 적합도, 파급력, 레퍼런스, 예상 효율 등 잘 따져봐야 한다. 매체는 아는 만큼 집행이 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집행을 위한 설득이 필요할 때가 많기 때문에 미디어 렙사에서 전달해주는 '숫자'보다, 매체 담당자의 추천/운영 포인트를 알아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미디어 데이'라는 이름의 네트워킹 커뮤니티를 운영하게 된 계기였다. '매체에 관심이 많은 실무자들이 만나고 싶은 미디어/플랫폼 브랜드'를 기획/섭외했다. 소개서 외 실제 운영하는 담당자들의 실속 있는 얘기들이 마케터들의 미디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되었다. 모든 것들을 자발적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오롯이 동료들을 위한 성장학습 커뮤니티로 말이다. 특히, 실무 대리 친구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을 하다보니 다양한 부서의 실무 참석자가 많아서 보람된 사이드 프로젝트였다.

미디어 데이 TF. 수고했어요. 셋
미디어 데이 현장 사진



B. 신규 입사 환영 워크숍 [웰컴킷] 

- 회사 소개, 비즈니스매너(명함,인사,메일 등)

- 셀프 모티베이션, DISC 분석 워크숍, Q CARD 워크숍, 미디어 교육

- 기획 및 운영 개발


조직은 일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한다. 특히 입사자에 대해서는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회사 그리고 동료들의 책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은 기업에서는 '인사팀'의 존재가 부재했기 때문에 '웰컴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또 누가 시키지도 않았건만:) 


전문적인 내용보다 '기본'에 집중했다. 의외로 경력직들도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잘못된 업무 방식이나 비즈니스 매너가 좋지 못한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함께 근무하게 될 팀원들과의 '팀 빌딩 워크숍'을 통해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데 힘을 보탰다.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피드백 일부






오롯이 '나'



03. 경험주의 프로젝트


A. 2021 북적북적 경기서점학교 7기

독서모임을 3년 동안 운영했다. 결혼 후 2년 동안은 잠시 멈춘 상태지만, 마음속 한편엔 '동네책방'을 운영해보고 싶었다. 아내와 함께 '왕조시대'라는 이름의 로컬 커뮤니티를 말이다. 그러다 우연히 내가 운영하는 독서모임 이름이 '북적북적 인생서점'이었는데, 검색하다가 동일한 이름을 발견했다. 운명처럼 시작하게 되었다.


경기도 책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예비 서점 창업자 및 업계 종사자'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이었다. 8번의 교육과 4번의 서점 운영자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었다. 정말 궁금했었다. 종이책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긴데 동네책방은 계속 오픈하고 있다. 동네책방의 생존 방식은 무엇인지, 지속 가능성에 대해 궁금했다. 과정을 이어가며 서점의 오픈 준비와 인테리어, 도매, 소매, 여러 가지 서점들의 생존 방식 등을 알게 되며 궁금증은 이내 작은 소망이 생겼고, 기분좋은 설렘으로 바뀌게 되었다.



지역 커뮤니티로서의 존재,
지속 가능성이라는 의미




책방 사장님들 저마다 참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었고, 항상 미소를 머금고 계셨다. '책방' 그리고 '동네'라는 두 단어가 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커뮤니티의 존재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던 것 같다. 그래서 생긴 비전이 2026년에 책방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4년이 지난 뒤 '동네 책방'은 어떻게 변할까? 궁금해졌다. 슬-쩍 공유했던 내용은 이렇다. 내용은 훨씬 많지만, 적어도 관계자분들에게 의미 있는 피드백을 듣기도 했다:)





B. 농장운영

2020년에 이어서 2021년에도 농장을 운영했다. 정확히 말하면 '텃밭'이었다.

각종 상추, 가지, 토마토, 배추, 파, 깻잎, 무 등 20가지가 넘는 농작물을 관리했다. 직접 가꾸고, 수확해서 먹는 즐거움은 정말 남다르다. 소중함도 느끼지만, 흙을 만지거나, 깨끗하고 건강한 농작물을 먹는 기분은 직접 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기분이기 때문이다.

2021년 상반기


C. 코딩 공부

자바스크립트, HTML, CSS Style를 약 2개월 동안 공부했다. 사실, 하반기에 야심 차게 뭔가 오픈하고, 공유하고 싶었지만 계획대로 되지 못했다. 코딩은 풀어야 할 숙제..!


D. 기업 자문

- 디지털 전환을 앞둔 기업 '엡손' 임직원 대상으로 '디지털 시대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강의 진행

- 서울예술교육센터 마케팅 자문

- (주)씨알로 마케팅 자문

- 케이준 서울 마케팅 자문


E. 진급

8년간의 팀장 생활을 끝으로 '본부장'으로 진급했다. 3개의 팀을 총괄해야 했다. 실무와 관리 그리고 대외 영업을 통해 '본부장'에 걸맞은 일을 해야 했다.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11개월 만에 그만뒀다. 퇴사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본부장' 이미지와는 너무 다른 세계였다. 에라이..



04. 새로운 시작

A. 퇴사 그리고 서막

「우리는 왕조시대」를 새롭게 론칭했다. 10년 동안 잘, 다니던 회사를 퇴사했다. 그리고 특별한 갭이어 없이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 '퇴사'라는 게 참 어려웠지만, 내려놓고 나니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독립꾼입니다. 참고) 그렇게 시작된 '우리는 왕조시대'라는 브랜드 컴퍼니였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호랑이 기운으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보고 싶다' "{어-흥}"

우리는 왕조시대 홈페이지


B. 브런치

퇴사 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물리적인 시간이 주어졌다. 평소에 일에 치여 신경 쓰지 못했던 '글'을 써보고 싶었다. 블로그보다는 조금 진중하기도 하고, '일'에 대해서도 기록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한 글은 10편의 에세이였다. <지금 아빠가 되는 중입니다> 브런치 작가 도전을 위해 의미 있는 소재를 찾다 보니 '출산 에세이'를 정했다. 다행히 한 번에 통과되었다. 1만 명이 넘게 읽어준 덕분에 '잘했구나!'싶은 찰나, 퇴사와 동시에 '결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립꾼 일지>를 작성 중이다.


C. 범 호랑이가 내려온다!

2019년 결혼했다. 인륜지대사라고 하는 걸 나도 했다. 그리고 2년의 신혼을 보내는 중에 '아이가 생겼다' 올해의 가장 BIG ISSUE였다. 나에게 아이라니.. 신기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이 몰려오는 중이다. 가족이 확대가 된 것이다. 아내가 생겼고, 아이가 생겼고, 나는 아빠가 되었다. 주민등록등본에는 두 명의 식구가 더 늘어난 것이다. 2월 13일 예정일인 아이는 '딸'이다. '단옷날에 생긴 아이'라는 뜻의 '단아'라는 태명을 붙여주었다. 단아는 2022년 호랑이 해에 태어날 예정이다. '왕조시대'를 상징하는 '호랑이의 탄생 비화'

<SUPER TIGER 범 호랑이의 탄생> 에도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해시태그로

남겼던 기록들



05. 기억 속으로


#조직개편 #회사사무실이전 #인사평가의연속 #입사와퇴사의반복 #라이딩 #제안의연속 #생일 #캠핑카라반여행 #타이어펑크 #1,000일 #결혼2주년 #머니쇼 #어버이날장사 #9번째연봉협상 #올림픽2020 #육아일기 #백신1,2차 #일반건강검진 #원영준 #늘봄날 #강동지역복지센터출퇴근 #디즈니플러스 #다래끼 #아버지퇴원


- 2020년 8월, 갑작스럽지만 아버지께서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 그리고 15개월 만에 최근 퇴원하셨다. 운동 신경의 문제로 편마비 증세로 남은 생을 이어가셔야 한다. 물리적인 고통보다, 심리적인 고통이 꽤 큰 질환이다. 가족 모두의 배려가 필요하다. 그래도 가족의 품으로 복귀하신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 조직 개편은 정말 중요하다. 단, 개별 면담도 중요하지만 경영 목표 및 비전에 따라 명확한 조직 개편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관계 중심보다 '일' 중심이 당연함을 알게 되었다.


- 결혼 2주년이다. 아내와 만난 지 벌써 햇수로 5년. 그리고 둘 다 40대가 되었다. 아이가 생겼고, 우린 더 행복해질 날을 기대하고 있다.


- 코로나 19 백신. 효과 있나..






연말 결산을 끝내려고 한다. 1년 365일, 다사다난했다. 정말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래도 언제나처럼 '나'답게 새로운 자극을 찾아다녔고, 경험을 통해 성장했던 올해였다. 슬픔, 아픔이 많았다. 기쁨, 즐거움도 충분했다. 그렇기 때문에 2022년이 더 기대가 되고 설렌다.


아! 2022년에 의미 부여를 하나 하자. 불혹(不惑)이 되었다. 나이 사십이 되어 세상의 도리를 알게 되는 나이다. 어떤 일에도 의혹되는 일이 없는 마흔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지만, 호랑이 기운 가득 '마흔'을 맞이한다.


우리는 왕조시대

왕태일 DREAM | CREATIVE DIRECTOR, 프로젝트 독립꾼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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